스판본드 ‘의령시대’ 개막

동양메이저/한일합섬, 10일 준공

2010-06-15     전상열 기자

동양메이저/한일합섬(대표 박철원)이 경남 의령군 동동농공 단지 내에 연산 3000t 규모 PP·PET 겸용 스판본드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 10일 준공식을 가진 의령 스판본드 공장은 2007년 9월 대구공장이 화재로 전소하자 기존설비 외에 1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건설됐다. 신설된 공장은 과거 한일합섬 방적공장이 있던 자리에 들어섰으며, 대지면적 6만9387㎡, 건축면적 2만9328㎡ 규모다.


의령 공장은 종전 대구공장보다 설비를 대폭 개선 보강해 산업·생활자재용, 농업용, 건축자재용, 의료용 등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 공급에 나선다. 또 동양메이저/한일합섬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스판본드 사업 확장을 위해 추가 증설에 나설 예정이다.
박철원 대표는 기념사에서 “지난 2007년 뜻하지 않은 대구공장 화재로 고객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던 만큼 앞으로 의령공장에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보답하겠다”며 “지역 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