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뉴페이스’ 실종

H&M 등 해외 브랜드 활개

2010-06-18     김임순 기자

내셔널 3시즌째 런칭 주춤

캐주얼 신규는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최근 업계 경기전망이 불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마저 뚜렷한 대응책이 없어 보인다. 신규를 하더라도 막강한 파워를 가진 브랜드만이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2시즌을 거쳐, 올 F/W까지 3시즌 째 캐주얼분야 뉴 페이스가 없는 가운데 이러한 전망은 더욱 확실하다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 이는 캐주얼 시장의 장기적인 불황속에 잇단 글로벌 브랜드들의 진출이 눈에 띄게 늘면서 가능성마저 힘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도 스웨덴의 중저가 의류 ‘H&M’이 직 진출을 선언, 본격적인 매장오픈을 앞두고 있어 인터내셔널 브랜드들의 진출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품질대비 가격과 상품 이미지에 대한 인터내셔널한 감각을 앞세운 더욱 현명해진 소비자들, 인터넷을 비롯한 모바일 유통의 확장도 기하급수적으로 성장 중이다. 한국 시장을 노린 글로벌 브랜드들의 불꽃 튀는 각축전 속에 지켜보자는 그룹과 새로운 니치마켓을 노린 베일에 싸인 강력한 브랜드들은 시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더 베이직하우스의 조환수 상무는 “캐주얼 신규는 당분간 없을 것이다”면서 “기존 시장은 상품력과 이미지 유통 브랜드 로열티를 갖춰야 하며, 불경기를 극복할 수 있는 확실한 파이낸셜 백그라운드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고 역설했다.
또한 조 상무는 “업계가 어렵다고 무조건 움츠리기 보다는 확실한 용기가 또한 필요한 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