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전통매듭 한눈에
‘12회 국제 매듭전시회’ 200作 20일까지
2010-06-18 김임순 기자
▲ 심영미 회장 | ||
한·중·일 3개국의 ‘전통 매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
한국매듭연합회(회장 심영미)가 올 해로 25년째를 맞은 한중일 교류 기념 ‘제12회 국제 매듭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A실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으로 한국매듭연합회 일본매듭문화학회(회장 能倉功夫) 두 나라 회원 총 60명의 빼어난 양국 전통 매듭 총 200여 점이 선보였으며, 전시를 기해 일본매듭문화학회 회원 30명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 1984년 제1회 동아 3국 매듭전을 한국에서 가진 후 그간 3개국이 모여 서로의 문화를 교류해 왔으며, 올 해는 한국 일본 양국 전시로 진행되고 있다.
▲ 일본측 작픔 以都子 작 薔薇 | ||
한국의 매듭은 매듭이나 술, 끈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엮고 조이고 보면 앞뒤가 구분 없이 좌우가 반듯한 대칭을 이룬다. 일본의 매듭은 끈이나 염색에 치우쳐 술이 소홀한 편이고 전체가 화려한것이 특징이
▲ 한국 심영미 作 등유소 | ||
양국 매듭인들은 매년 열리는 국제 매듭 전시회를 통해 매듭이 갖는 자국의 특색을 보여주기 위해 꾸준한 연구와 노력을 쌓고 있다. 양국간 좋은 점은 배우며 함께 공유함으로써 전통 매듭 발전의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