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반물염색’ 아시나요?

신라대 전통염색연구소, 워크샵 개최

2010-06-17     윤정아

천연염색 캠프 7월 20일~23일 진행

부산 신라대학교 전통염색연구소(소장 조경래)가 ‘영남지역의 전통 쪽 염색법 반물들이기’를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샵은 전통적인 쪽 염색법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쪽 염색의 전반적인 이론과 함께 ‘반물’을 만드는 방법 및 그 이론적 배경이 소개된다. 주제 발표는 신라대학교 전통염색연구소장 조경래 교수가 맡으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1차 워크샵은 오는 6월 24일 서울 인사동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세미나실에서 2차는 7월 9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개곡 2리에서 3차는 7월 20일 부산 신라대학교 국제교육관 442호에서 4차는 7월 30일 경북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각각 실시한다.


조경래 교수는 “흔히 전통적인 쪽 염색이라면 지금까지 쪽 생잎을 이용하는 방법과 니람을 만들어서 염색하는 방법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영남 내륙지방에서는 굴 껍질을 사용하지 않고 쪽 염료를 발효시켜 물들이는 방법이 전해져 오고 있어 ‘규합총서’에 이를 ‘반물들이기’라고 지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 신라대학교 전통염색연구소는 2009 천연염색 캠프를 오는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실시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오배자, 반물, 홍화, 이람색 만들기, 자근, 대나무 잎 염색 등 전통색의 개념과 고문헌에 나타난 천연염색을 비롯 실험적 방법에 의한 염색법 등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