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뽀송한 마케팅’ 펼친다

속옷업계, ‘쿨’ 소재 판촉돌입

2010-06-24     강재진 기자

유통社, ‘방습제·우산’ 증정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업계및 유통에서 다양한 장마철 마케팅을 활용해 매기 진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게릴라성 호우가 올 여름 내내 이어질 것이 예상되면서 우기에 ‘뽀송뽀송’하게 보낼 수 있는 점을 부각시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
트라이는 ‘쿨맥스 런닝’을 선보여 넥타이와 정장 차림의 남성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일반 면제품 보다 흡습속건 및 항균소취 기능을 높인 쿨맥스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1만원~2만원대의 합리적 가격으로 출시됐다.
특히 통기성이 좋은 메쉬조직으로 더운 여름철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이 가능하다. 또 트라이 측은 올해 레포츠 감성을 강화 한 ‘머슬런닝’이나 감각내의 등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선보여 전년대비 2배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에서도 이런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갤러리아 백화점 진주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우천 시 선착순으로 일일 고객 100명에게 방습제를 증정한다.
또 영 캐주얼 매장에서는 우천 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50명에게 선착순으로 우산을 증정하고 여성정장매장에서도 13시 이전 구매고객 5명에게 추가 10~20%의 세일율을 적용한다.
이 같은 추세는 향후 업계에서 다양한 ‘레인마케팅’을 활용해 비수기 판매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