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섬유시대 열렸다”
2010 S/S ‘에코섬유’가 대세
2010-06-29 김영관
한국패션센터, 설명회서 주장
2010년 봄/여름 시즌에는 우유섬유·코코넛 섬유 등 갖가지 친환경 섬유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패션센터는 지난 25일 센터 대회의실에서 2010 S/S 에코섬유(eco-textile) 트렌드 설명회를 열고 앞으로 친환경 섬유가 섬유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갖가지 환경 문제와 세계적인 경제 불황을 거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빠르게 ‘친환경’으로 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패션센터는 제품의 가격과 성능을 중시하고 다다익선(多多益善)을 추구했던 종래의 소비자와는 달리 요즘은 감성과 환경, 안전성을 중요시하고 다중최선(多中最善)을 추구하는 ‘에코슈머(eco-sumer)’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맞춰 외국에서는 이미 제품 생산 시 배출되는 탄소량을 라벨에 표기해 소비자가 볼 수 있도록 하는 탄소라벨 마케팅이나 섬유 원산지부터 제품 가봉과 유통까지의 과정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이력추진제도 등이 실시되고 있다.
한국패션센터는 우리나라에서도 이같은 영향을 받아 2010년 S/S 시즌에는 우유의 천연단백질에서 추출한 신소재 섬유 속옷이나 코코넛 껍질을 이용해 냄새 흡수력을 높인 의류, 100% 재생 가능한 식물성 산업 섬유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