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면 할인, 선물도 증정유통업계
‘레인데이’ 프로모션 박차
장마철 비수기를 맞아 업체들이 제품 할인 등 합리적인 가격대 제안으로 비수기 매출을 높이려는 윈윈전략이 눈길을 모은다. 내달 1일까지 장마전선에 들어설 전망으로 매출부진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것.
좋은사람들(대표 윤우환)의 ‘보디가드’(사진)가 오는 19일까지 비가 오면 전 제품의 20%를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방향소취제를 제공한다.
이 회사 마케팅팀 정현 대리는 “레인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격대를 낮춘 쇼핑기회를 제공하고 업체 입장에서는 장마철 비수기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트라이는 일반 면제품 보다 흡습속건 및 항균소취 기능을 높인 쿨맥스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1만원~2만원대 가격의 쿨맥스 런닝’을 선보였다. 트라이 관계자는 “올해 레포츠 감성을 강화한 ‘머슬런닝’이나 감각내의 등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선보여 전년대비 2배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매장에서 레인보우 마크가 부착된 상품을 구매할 때 혜택을 주고 5만원이상 구매 시 사은품을 증정한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서는 비가 올 때 패션 브랜드별로 하나의 아이템을 선정해 오면 우산모양의 와펜이 부착된 상품을 특가 판매하는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AK플라자는 오는 12일까지 비오는 날 차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차량유리 습기제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우천 시 백화점 직원이 승강장까지 고객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레인 맨’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강재진 기자 flykjj@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