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쇼핑몰 - 휴가철 ‘홈캉스족’ 정조준

불황에는 ‘집’에서…도심속 소비제안

2010-07-11     김효진

최근 어려워진 경제사정 속에 여름휴가를 집에서 보내려는 홈캉스족(Home+Vacance)이 늘고 있다. 모 업체가 지난 6월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4명은 올 여름 휴가계획이 없거나 집에서 보내겠다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에 각 온라인 쇼핑몰은 이들 홈캉스족을 겨냥한 도심 속 휴가를 제안하고 나섰다.
‘롯데닷컴’은 지난 1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벤트를 진행, T.G.I 프라이데이스의 60~40% 할인판매 및 엔제리너스 커피를 특가에 선보인다. T.G.I 프라이데이스는 일 평균 2000 여건의 주문을 일으키며 예상보다 높은 고객호응을 얻고 있다.
‘옥션’은 7월 공연 예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높아지는 등 홈캉스족들로 인한 알짜 공연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옥션’은 연극, 전시, 체험상품 및 어린이 공연 등을 최고 60% 할인된 1만원 대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디앤샵’은 여름휴가를 위한 다양한 아이템이 벌써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공포 추리소설&만화 기획전 및 마이클 잭슨의 공연&앨범을 큰 폭의 할인혜택으로 판매 중이다. 특히 2만원 이상 구매 시 추첨을 통한 도서증정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인터파크’는 ‘여름 바캉스 vs 노캉스 대전’을 열고 패션·레저·가전·잡화·뷰티·식품 등 전 카테고리 추천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8월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전은 홈웨어를 비롯 게임기·미니폴 등의 놀거리, 맥주·간식 등의 즐길 거리 상품전이 특징이다.
그 외 ‘엔죠이뉴욕’의 프리컬쳐 이벤트, ‘H몰’의 디지털 컨텐츠 할인, ‘11번가’의 워터파크 및 스파 상품 기획전 등 다양한 이벤트 및 차별화된 기획전이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롯데닷컴’ 마케팅실 정상영 매니저는 “외식 및 공연관람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며 “각 온라인 몰에서 진행하는 특가 할인 이벤트를 이용하면 알뜰하고 기분 좋은 여름휴가를 계획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 rlahj@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