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패션에 접목할 한국산 소재·디자인 찾아

“中 바이어 ‘PIS2009’ 몰린다”

2010-07-11     전상열 기자

섬산련 7월 6·7일 개최
항주·닝보 로드쇼 성황

“‘프리뷰 인 서울’을 한·중 양국 섬유패션산업 발전을 이끄는 윈윈의 장으로 만들자.”
오는 9월2일 ‘프리뷰인 서울 2009’ 개막을 앞두고 중국 바이어들이 대거 방한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패션에 접목할 한국 디자인 트렌드 수요를 찾아서다.
한국섬유연합회(회장 노희찬)가 7월6일, 7일 각각 중국 항주와 닝보에서 ‘프리뷰 인 서울 2009’ 로드쇼를 개최하고 성공적인 전시에 기대를 높였다. 섬산련은 중국 현지 유력 바이어들의 ‘프리뷰 인 서울 2009’ 방문을 위해 중국 바이어 대상 전문 세미나 개최, 동대문 패션축제 참관 지원, 첨단 소재기업 및 유명 브랜드 업체 방문 지원 등을 제시해 현지의 관심을 제고시켰다.
섬산련 하명근 부회장은 “‘프리뷰 인 서울’ 전시회가 한·중 양국 섬유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첨단 기술과 정보, 아이디어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항주지역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또 “오는 10월 열리는 닝보국제의류전시회에 섬산련 주관으로 한국의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에 앞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을 통해 양 전시회간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항주 및 닝보 로드쇼는 중국 현지의 한국산 소재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구매의사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섬산련은 항주와 닝보를 중심으로 항주여장상회, 절강성복장협회, 닝보복장협회 등 현지 방직 및 복장협회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에 나서 오는 ‘프리뷰 인 서울 2009’ 전시회에 동 지역 유력바이어의 방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중국 내 섬유생산량 1위 도시이자 실크산업을 바탕으로 성장한 항주지역에서는 여성복과 캐주얼 의류 생산업체들을, 남성복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닝보지역에서는 샨샨, 야걸, 로몬, 톤리온, 로우즈 등 중국내 유명 의류브랜드 업체들의 ‘프리뷰 인 서울 2009’ 참가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섬산련 최문창 부장은 “올해 ‘프리뷰 인 서울’ 전시회에서는 해외 유명 전시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 업체들을 위주로 첨단 기능성, 친환경 소재의 최고 기술력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에는 프리미에르비죵 참가업체, 섬유스트림간협력사업 및 지역혁신사업 참여업체 등이 참여, 바이어 및 업계에 첨단 기능성 및 친환경 분야의 세계 최고 기술을 제안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뿐만 아니라 미주 및 유럽지역의 내실있는 바이어들이 이번 전시회를 찾을 수 있도록 대형 브랜드 소싱 담당자 및 바잉오피스 구매 담당자의 개별 초청에 나섰다”며 “KOTRA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과 섬산련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일본, 대만, 이태리, 터키 등의 섬유, 패션관련 협회를 통한 해외 유력 바이어 유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상열 기자 syjeon@ayzau.com


사진:섬산련이 마련한 PIS2009 중국 항주·닝보 로드쇼가 중국 바이어들의 큰 관심속에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