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현대百 목동점, ‘리뉴얼 덕’ 톡톡!
2010-07-15 김지선
영시티몰 & 명품매장 확장
20~30대 고객층 늘어
현대백화점 목동점이 리뉴얼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달 12일 리뉴얼 오픈한 목동점은 젊은 고객층 유치를 위해 영시티몰과 명품매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리뉴얼 오픈 당시 일주일 동안 전년 동기 대비 46%가 넘는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평균 20%의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영시티몰은 약 7272.76㎡(구 2200평)로 면적을 확장하고 젊은 고객층을 유입하기 위해 젊은 트렌드에 맞게 꾸몄다. ‘갭’ ‘유니클로’ 등 유명 브랜드 매장이 새롭게 입점해 고객의 발길을 잡았다.
명품매장도 약 1983.48㎡(구 600평) 매장을 넓히고 ‘프라다’ ‘마르니’ ‘지미추’ ‘마크제이콥스’ 등의 명품 브랜드 수를 40개로 늘렸다. 강남에 집중됐었던 명품 브랜드를 유치해 목동을 명품 트렌드를 이끄는 곳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또 목동점은 올해 초부터 영업시간을 밤 8시에서 밤 10시로 연장하면서 야간 쇼핑객 유치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자체 평가 결과 리뉴얼 이후 늘어난 20~30대 젊은 고객층과 더욱 넓어진 2차 상권(경기도 고양, 광명, 부천 등)이 목동점 매출 신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업계에서는 오는 8월말 영등포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목동점 매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목동점은 리뉴얼을 계기로 지난해 5911억 원인 매출을 내년에 7000억 원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목동점 주위에 이미 대형 쇼핑몰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영등포에 생기는 ‘타임스퀘어’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sun3@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