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하반기 매출 올리기 전력

리바이스 조직재정비·게스 패션쇼 등 다각적 시동 돋보여

2010-09-04     김임순 기자

캐주얼업계가 하반기 매출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상반기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폭 성장 혹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하반기에는 연예인을 기용한 스타&문화 마케팅으로 판매력 증진에 매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리바이스코리아(대표 조형래)는 아디다스코리아 출신의 이동익 이사를 총괄본부장으로 추대했다.
이는 본격적인 조직 재정비와 시스템 강화를 서둘러 내실 안정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리바이스’는 최근 3년간 본부장이 몇 번씩이나 바뀌는 등 인력이탈의 아픔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내부 환경 속에도 외부로는 선두 자리 고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따라서 직접적인 조직 강화 움직임 속에, 리테일 부분과 기획 부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고된다. 특히 홍보 마케팅 분야 브랜드 아이덴티티 형성에 실패했다는 업계의 평가가 있지만 송혜교를 내세운 마케팅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게스홀딩스코리아(대표 이재충)는 이효리를 기용해 스타 마케팅을 본격 시도한 가운데 오는 25일 도산공원 플래툰 쿤스트 할레에서 현대자동차와 공동 패션쇼를 개최, 이슈를 모아 나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게스’는 추동 프레젠테이션과 패션쇼를, 현대자동차는 ‘산타페 더 스타일’과 ‘아반떼 하이브리드’ ‘i30cw’ 신차 발표회를 파티 형식으로 진행, VIP 마케팅을 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데님을 위한 브랜드 알리기와 함께 핫 아이템 판매 확대를 위해 제일모직 ‘빈폴진’은 손담비를 내세워 ‘셀틱진’을, SK네트웍스의 ‘힐피거데님’은 ‘꽃보다남자’의 이민정을 국내 캠페인 모델로 선정해 POP JEAN 상품을 알린다.
월비통상의 ‘에비수’는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와 패션모델 김미정을 영입, 캐릭터 진 ‘에비수’ 이미지를 제고 매출력 증진에 이바지 한다는 방침이다.
/김임순 기자 s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