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은 이너웨어 각축장
‘리바이스·게스·캘빈클라인’ 3파전 치열
코엑스몰 내 이너웨어 대전이 시작됐다. 올 상반기 런칭한 주요
브랜드 중 ‘게스언더웨어’가 지난 14일 합세함으로서 기존 몰 내 입점돼 있던 ‘리바이스바디웨어’ ‘캘빈클라인언더웨어’와 더불어 3파전이 시작된 것. 특히 올 초 이너웨어에서 유난히 신규브랜드 런칭이 많아 브랜드 별로 백화점과 주요 상권을 타겟으로 세력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코엑스몰 상권은 브랜드 사에서 가장 오픈하고 싶은 곳 1위로 통한다. 연중 내내 다양한 유동인구가 끊이지 않고 인근이 오피스 지역으로 직장 여성들의 퇴근 후 입점 구매가 주를 이루기 때문. 또 안테나 샵 기능으로 브랜드 노출은 물론 매출까지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입점된 브랜드는
몰 초입에 위치한 ‘에블린’을 시작으로 수풀길 내 ‘예스’ ‘리바이스바디
웨어’ 등이 있고 폭포길을 따라가면 ‘우먼시크릿’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 ‘더데이언더웨어’가 위치 해 있다. ‘리바이스바디웨어’는 올 5월에 오픈한 매장으로 일 평균 300만 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며 기본 베이직 스타일과 시크 라인의 반응이 좋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가을 제품이 입고되고 하반기 물량이 확보 되면 더욱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백화점 코엑스몰 점에도 올 초 런칭한 ‘에너지온’과 ‘엘르’가 입점 돼있으며 지난 14일 엔터식스 내 ‘게스언더웨어’ ‘에고이스트이너웨어’가 동시 입점해 하반기 전력 질주를 위해 준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스언더웨어’는 28개 매장을 확정 지은 상태로 라이크라모달스판사를 사용한 레드와 블랙을 주요 컬러로 해 차별화 된
매장 인테리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캘빈클라인언더웨어’는 2005년 6월에 오픈한 매장으로 일 평균 200만 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열대길로 들어서면 올해로 입점한 지 9년차를 맞는 ‘비비안’과 ‘임프레션’이 나란히 위치해 꾸준히 브랜드 노출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강재진 기자 flykjj@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