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몰 ‘위생용품 판매’ 급증

신종 플루 영향…마스크·핸드워시 잘 팔린다

2010-09-07     최가영

신종 플루 감염자가 연일 늘어나는 가운데 감염을 우려하는 네티즌들의 위생용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롯데닷컴’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향균 마스크와 손 세정제의 매출이 전달 동기대비 각 43%와 25%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웰빙 코엔보 성인용 황사마스크’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얼굴에 꼭 맞게 착용할 수 있어 일반 마스크보다 반응이 좋으며, ‘플루 물없이 쓰는 젤 타입 손 세정제’도 휴가철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았다.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옥션’에서도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데톨 핸드워시’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342% 증가하며, 전체 상품 베스트 100코너 1위에 올랐다.
또 같은 기간 휴대용 손 소독세정제와 마스크, 일회용 변기커버 등의 판매도 함께 늘었다.
‘지마켓’에서는 코 건강과 마스크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했으며, 갑작스런 발열에 대비한 체온계도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지마켓’ 김현준 생활건강팀장은 “신종 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비수기임에도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개학을 앞두고 면역이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용 손 세정제의 판매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