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섬유·패션 동반성장 추구

‘형지어패럴·KOTERI’ MOU 체결

2010-09-07     최가영

토탈 패션기업 형지어패럴(대표 최병오)이 한국섬유소재연구소(이하 KOTERI)와 니트 신제품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형지·KOTERI 클러스터(이하 H·K클러스터)’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형지어패럴은 지난 19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 사옥빌딩에서 KOTERI 및 니트전문제조사 벤텍스, 에스케이니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H·K클러스터’ 협약식을 갖고, 각 참여기관의 대표가 공동합의문에 서명하면서 ‘H·K클러스터’의 본격 출범을 알렸다.
‘H·K클러스터’ 사업은 니트 제조 강소기업인 벤텍스, 에스케이니트와 대표적인 섬유전문 연구기관인 KOTERI 그리고 패션·유통 분야 선두기업인 형지어패럴 3자가 ‘제조→연구→유통’에 걸쳐 상호 안정적 협력기반을 구축한다는 전제로 공동 추진된다.
이 사업은 크게 ‘소재 개발’과 ‘연구 센터’의 두 가지 파트로 나뉘는데, 니트 제조업체가 기능성 니트 원단의 기획 설계 및 제안과 양산을 담당하고, KOTERI 측이 신소재 연구개발 및 보급용 시제품 제작, 시험 분석을 통한 정부 R&D과제 수행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형지어패럴은 이러한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 및 봉제 과정을 거쳐 패션의류로 완제품화 하고 제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등 각 사의 미션을 수행,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
협약식에서 각 사 관계자는 ‘H·K클러스터’를 통해 소재 및 기술 지원 등 신제품 개발을 위한 모든 절차에 안정된 협력 기반 위에 시너지 효과를 내 자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데 뜻을 모았다.
나아가 ‘H·K클러스터’사업이 글로벌 시대를 주도하는 세계 최고의 패션 클러스터로 거듭나 대한민국의 섬유발전에 앞장선다는 비전을 밝혔다.
/최가영 기자 cedar@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