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안 위트’ 캐릭터 편집샵 ‘홀하우스’

‘스머프·줄리어스·피터래빗’ 등 놀라운 색감·디자인 ‘펀’하게

2011-12-09     홍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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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익숙한 ‘뻔(?)’한 세계적인 캐릭터들이 김성민 사장<사진>의 놀라운 색감과 디자인 등의 디렉팅을 받아 ‘펀’한 이미지로 국내 캐주얼 마켓 제패에 나선다.
지난 봄 신규 런칭한 ‘지프(Jeep)’를 1년 만에 96개 매장에서 71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브랜드로 키워낸 스타 디렉터 김성민 사장의 차기작 ‘홀하우스(WHOLEHAUSS)’가 최근 베일을 벗었다.
김성민 사장은 ‘지프’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홀하우스’를 오는 2011년 S/S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홀하우스’는 편집 컨셉 샵 형태에서 유러피안 위트를 컨셉으로 위트와 유머를 가지고
있는 시대를 선도하는 아이콘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메인 타겟은 20~25세며 18세에서 30세까지 아우를 방침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스머프를 메인으로 ‘폴 프랭크’의 줄리어스, ‘피터래빗’ ‘추파춥스’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브랜드 안에 녹여낸다.
지난 1958년 10월23일 프랑스계 벨기에 아동 만화잡지 <르 조날 데 스피로>에 ‘조안 & 피윗’이라는 이야기로 처음 등장한 스머프는 벨기에의 자존심으로 국내에서도 만화 영화가
방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LG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의 TV 광고에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1997년 창립한 ‘폴 프랭크’는 지갑과 기타끈을 만드는 몇몇의 캘리포니아 장인으로부터 출발해 다채로운 색상의 소재와 원숭이 얼굴인 줄리어스를 통해 유행을 선도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홀하우스’는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과 모자, 가방, 태블릿 PC 케이스 등 잡화에 이 캐릭터를 다양하게 사용할 방침이다.
‘피터래빗’은 지난 1893년 런던에서 헬렌 비트릭스 포터에 의해 그녀의 독특하면서도 높은 문학적 감성과 맑은 수채화가 어우러져 탄생한 고품위 캐릭터로 세계 캐릭터의 고전이다. ‘홀하우스’에서는 특히 원피스 등 여성 제품에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추파춥스’는 로고 플레이로 활용한다. 1958년 거장 미술가 살바도르 달리에 의해 디자인된 ‘추파춥스’ 로고는 이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에
서도 막대 사탕의 대명사로 통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코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홀하우스’는 이처럼 다양하고 유명한 캐릭터를 활용해 기존에 상상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성격의 감각적인 컬러감과 디자인으로 옷을 보고, 입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홀하우스’는 지난 11월초 이미 메인 스타일의 샘플 생산과 광고 촬영이 마무리 되는 등 대박 행진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 철저한 준비와 함께 내년도 캐주얼 신규 시장에서는 변변한 경쟁 상대가 없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디자이너 출신인 김성민 사장은 탁월한 감각과 탄탄한 조직력,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런칭 1년 반 만에 캐주얼 조닝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지프’처럼 제2의 대박 브랜드를 만든다는 각오다.
한편 벌써부터 각 지역의 대리점 개설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지프’에 이어 캐주얼 시장에 또 한 번의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홀하우스’는 2011년 백화점 25개와 대리점 30개 등 총 55개에서 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홍영석 기자 ho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