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레포츠’ 패션에 접목
‘요팅·라이딩’ 이어 ‘승마’ 주목
럭셔리 레포츠가 대중과 보다 가까워질 전망이다.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니즈의 증가로 여유로운 레저 활동이 대두되면서 패션에서도 요팅, 라이딩, 승마를 접목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는 것. 아웃도어(OutDoor)의 확장 개념으로 다양한 레저 스포츠 웨어가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요팅’붐이 국내에서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금강(대표 신영호)은 별도법인 비제바노를 통해 요팅을 패션에 접목한 ‘헬리한센’을 런칭했다. 세일링 관련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이미 세계최고대회 우승팀공식 스폰을 통해 유명세를 치른 ‘헬리한센’은 국내 요트 대중화를 위한 체험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가 올해 런칭한 어반 아웃도어 ‘휠라스포트’에서도 내년에 ‘휠라요트’라인을 기획할 예정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본지 11월 22일자 4면 참조
신원(대표 박성철)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2011 봄부터 요팅 무드를 도입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남성복 ‘엠비오’도 아웃도어 요소를 접목한 마운티어링, 라이딩을 테마로 다양한 라인을 제안한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국내 말산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제1회 말산업박람회’에서 승마복 패션쇼를 열었다. ‘에이치알(HR)’ ‘케이(K)04’ ‘프로스타’ ‘로이스터’ 등 승마웨어 브랜드가 참여해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승마웨어를 선보였다. 전문모델을 비롯한 아역모델도 무대에 올라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했다. 100% 국내생산 승마복 브랜드인 ‘케이04’를 생산중인 이태옥 대표는 “현재 국내 승마웨어는 90%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분히 국산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 향후 국내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강재진 기자 flykjj@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