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탄소섬유 포기
‘수처리·아라미드 사업’ 집중키로
2011-12-14 정기창 기자
웅진케미칼은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신 아라미드와 필터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탄소섬유 시장 컨설팅 결과 선두업체 경쟁력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판단이 서 신규 사업으로 뛰어들 메리트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 아래 수처리와 아라미드 사업에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 중단 공시 다음날인 30일 웅진케미칼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12%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시장의 실망감이 반영됐으나 장중 낙폭을 만회, -3.54%로 장을 마쳤다.
웅진케미칼은 지난 2월 탄소섬유 시장 진출을 선언했었다. 구미 공장에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내년 4분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 2014년까지 883억 원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