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2년차 ‘뉴발란스’ 성장 빠르다

월 평균 60억 원대 3개월간 3배 급증

2011-12-15     강재진 기자

‘뉴발란스’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올해 8월까지 출시 한 운동화 중 7개 모델이 단일 수량 1만 켤레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만족(萬足)클럽’에 등극한 것.

이랜드 측은 국내 유명 연예인을 통한 PPL전략이 주효 한 것으로 이효리, 이승기, 김C 등이 신고 나왔던 ‘뉴발란스’ 시리즈가 한 시즌에 모두 1만족 이상 팔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효리 신발’로 알려진 574 제품은 8월까지 2만족 이상 판매 됐으며 567 제품의 경우도 올 연말까지 3만 켤레 판매가 예상된다고.


‘뉴발란스’ 월 평균 매출은 지난 해 20억 원에서 최근 3개월 동안 3배가 급증한 60억 원대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도 지난해 260억 원에서 올해는 90여개 매장에서 600억 원대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뉴발란스’가 올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320억 원 매출을 올렸다”며 “경기 침체로 대부분 패션매출이 역 신장 하는 상황에서도 실적을 내고 있어 ‘푸마’이상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다른 성장 요인으로 유통망의 체질을 개선한 것을 들 수 있다. 지난 해 11월부터 진행된 매장 리포지셔닝 전략에 따라 명동을 비롯한 핵심 상권 위주로 매장을 리뉴얼하며 지금까지 90%정도 완료한 상황.

이에 따라 전년 8월에 2천500만 원 수준이던 매장이 올해 7천만 원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뉴발란스’는 여세를 몰아 운동화 브랜드에서 확장 된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위해 다양한 러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의류에 대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