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패션사업단 美 진출, 100만불 수출 목표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패션쇼 개최
동의대학교 한(韓)패션사업단(단장 문광희)은 지난 8월20일 LA한국문화원에서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 및 한국적 이미지의 현대 의상 패션쇼를 개최했다.
김재수 LA대한민국총영사, 명원식 LA한인상공회의소장, 강석희 어바인시장, 조재길 세라토시부시장, 이선배 LA KOTRA 부산사무소장 등 관련 한인 인사들을 비롯한 일세 멧첵(Ilse Metchk) 캘리포니아패션협회 회장, 헐리우드 영화계 저명인사, LA주제 각국 대사 등 경제 상공인들을 비롯한 200여 명의 인사가 참석, 창의적이고 고품격 스타일의 한패션 제품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전통을 넘어서(Beyond Tradition)’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이번 행사는 미주 시장에 ‘후가(HOOGA)’ 브랜드 런칭과 함께 부산지역 섬유패션기업들의 미주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장을 펼친데 의의가 크다.
전시제품 소개와 바이어 상담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패션쇼를 동시에 개최했으며, 한국의 전통이미지를 활용한 의상과 부산의 상징물인 광안대교와 불꽃축제 이미지를 활용한 의상 등 한패션 감각을 다양한 모티브로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관련업계 참석자들은 한국섬유패션의 고급화와 친환경 제품에 격려와 찬사를 보냈으며, 한국의 전통 소재인 ‘용’과 ‘도깨비’를 모티브로 한 청바지와 티셔츠는 뉴 트렌드로써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문광희 단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패션 제품의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해외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각 기업의 직접 진출에 대한 애로사항을 한패션사업단의 해외시장 개척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제품 수출로 인한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출범 이래 3년차를 맞는 한패션사업단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세계적 브랜드 창출을 목표로 1년 전부터 LA한국문화원과 MOU를 체결하고, 문화원에는 한글문양으로 디자인된 카펫을 설치하는 등 의류와 인테리어 제품의 미주시장 개척을 위해 주력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 업체들은 개별 바이어 미팅 등을 통해 미주시장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으며, 다양한 제품을 중심으로 기업인과 바이어와 만남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상호 신뢰와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한패션사업단의 미주지역 에이전시인 ‘스와치피디아’에 따르면 현재 바이어 미팅을 통해 테스트 오더를 진행 중이며 2010년 4월까지 100만 불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헐리우드에서 개최되는 컨퍼런스 주최기관으로부터 산업과 문화를 융합한 신개념의 한패션 제품에 대한 패션쇼 제의를 받는 등 현지 언론계를 비롯한 각계의 반응이 뜨겁게 나타나고 있어 향후 다각적인 측면에서의 해외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데 이번 행사의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