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머스트 해브 아이템 한 자리

2011-12-15     강재진 기자

활동성 강조한 빈티지·로맨틱·클래식 ‘충족’
레이어드 활용 기본 아이템 ‘에코’ 이벤트 집중

09 F/W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침체됐던 상반기 매출을 만회하고 하반기 매기 진작을 위한 복종별 다양한 전략 기획 상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활동성을 높이고 빈티지한 감각을 살린 제품 출시가 눈에 띈다. 또 풍요로운 과거로의 회상으로 로맨틱 클래식 무드도 한층 강화됐다. 다양한 느낌으로 레이어드 해 연출할 수 있는 베이직 아이템도 늘리는 추세. 특히 올 패션계의 화두인 ‘친환경’ ‘웰빙’도 놓치지 않았다. 하반기 베스트 아이템 및 히트 예상 아이템을 점검해 본다.


활동성·빈티지·레이어드 가능한 기본 아이템
올 가을 핫 아이템으로는 단연 라이더 자켓, 롱 가디건 등 활동성을 높이면서 빈티지한 감각을 살린 제품이 눈길을 모은다. 또 다양하게 레이어드가 가능할 수 있도록 베이직한 아이템 출시도 늘었다. 특히 ‘플리스’ 제품 등은 편안한 핏감을 강조하고 아늑하고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식스투파이브’가 식물 원료를 사용한 베지터블 염색기법으로 워싱 처리한 라이더 가죽 자켓을 선보였다. 내추럴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빈티지 트래디셔널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올젠’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핏(Fit)감을 강조 해 일상 활동 시 착용이 용의한 스타일로 구성한 ‘헌팅룩’을 제안한다. 패셔니스타 차예련은 올 가을 잇 아이템으로 롱 가디건에 주력한다. 롱 가디건은 원피스, 티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과 쉽게 매치가 가능해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효과가 있고 편안하고 심플한 슈즈나 백으로 포인트를 주면 스타일 연출이 손쉽다.


‘에스.티.듀퐁’은 주력상품으로 ‘프리노트(Free-knot)’셔츠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노타이셔츠로 활동성을 높이고 감각적인 스타일로 풀어냈다. 첫 번째 단추를 없애 자연스러운 칼라, 행커치프로 변형 할 수 있는 포켓, 스티치 디자인 등이 돋보인다.
모던 커플 룩을 출시한 ‘아다바트’는 여성라인으로 폴리에스테르 소재에 사일런스 코팅을 해 신축성 및 방풍성을 강화,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했다. 남성은 젊고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짚업 티셔츠를 선보이고 베이직한 디자인의 슬림-핏 팬츠를 활용해 더욱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모던 클래식·로맨틱 라인 강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풍요로운 과거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 감성을 모던하게 풀어내고 로맨틱 감성을 강조한 디자인의 제품이 주를 이룬다.


‘닥스’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스윙탑’ 자켓을 선보였다. 올해 창립 115주년을 기념, 정통 브리티스 클래식 라인으로 기모를 얇게 가공한 면 혼방 소재 사용과 밴딩처리가 돋보인다. ‘잭니클라우스’는 클래식 트렌드의 핫 아이템으로 ‘히트스킨(Heat Skin)’을 출시했다. 다공성의 기능성 원단의 구멍마다 공기를 함유, 차가운 공기를 차단해 체온을 유지시켜 준다.


이너웨어도 로맨틱하고 섹시한 느낌이나 고전적 클래식 스타일을 제안한다. 독특한 패턴의 레이스를 펄 원단에 덧씌운 제품으로 섹시한 느낌을 최대한 부각시켰다.


‘앤스타일샵’은 청초한 신부의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는 클래식 라인인 ‘허니문레이스’를 제안한다. ‘안나수이’는 로맨틱 감성의 블링블링을 강조했다. 플라넷 시리즈로 메탈 실로 문양을 넣은 오리지날 자카드 원단에 버터플라이·달·별을 로고로 활용해 선보인다.

친환경·행복·에코 이벤트 활발
올해 패션 트렌드인 친환경·에코 요소를 제품에 적극 적용하는 추세다.


식물 원료를 사용한 베지터블 염색기법으로 가공해 환경 파괴를 최소화 하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맨발로 걸을 때 느낄 수 있는 조건에 맞춘 제품 출시도 눈에 띈다.


‘김영주골프’가 모달섬유(너도밤나무 섬유)를 사용한 셔츠를 선보였다. 모달셔츠는 촉감이 부드럽고 광택이 우수하며 가정에서 물세탁이 가능해 관리가 편리한 것이 특징으로 환경에 유해한 부산물이 없어 친환경적인 요소가 강하다.


‘르까프’는 맨발로 걷는 느낌을 강조해 세로토닌 분비에 효과적인 ‘닥터세로톤’을 출시했다. ‘머렐’은 다음달 15일까지 ‘친환경’을 주제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그래픽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또 지비스타일의 ‘무냐무냐’는 10월 말까지 환경사랑에 대한 주제를 담은 재활용에 관련된 어린이 작품을 공모한다.


슈마커는 에코슈즈 브랜드 ‘심플(Simple)’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카워크’는 올해 생산된 양털로 만든 울 소재 갑피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으며 하이탑 스타일 ‘휠리’는 유기농 코튼만을 사용해 발목 부분의 착용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