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로 환경까지 생각한다”

2011-12-16     윤정아

부산패션칼라協 ENTECH 2009서 연구사업 홍보
유동상 생물막 폐수처리, 신재생 에너지 기술 ‘호평’

국내 최대의 환경, 에너지, 미래 기후 산업 통합 전시회인 ENTECH 2009가 지난 9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해외 7개국 174개사가 참가하고 459부스 규모의 이번 전시전에서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이사장 백성기)이 참여, 환경과 에너지 2개 분야의 연구 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조합의 산하 기관인 부산에너지환경센터에서 추진하는 신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과 관련 ‘유기성 슬러지 고형연료 제조 및 혼소기술 개발’은 슬러지의 해양 배출 문제를 해결 할 뿐 만 아니라 이를 연료화해 열병합발전 사용에 확대하는 등 CO2 절감을 가져오는 획기적인 연구사업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는 바이오 폐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슬러지를 건조시켜 선별된 가연성 폐기물과 적당한 비율로 혼합, 분쇄 후 고형 연료로 성형시켜 유동충연소(FBC)보일러 열병합 발전소에서 석탄연료와 함께 혼소시키는 것으로 국내 최초 슬러지 신재생 에너지 자원화를 선보여 화제가 됐던 연구사업이기도 하다.


한편 조합측은 이번 전시회에 국내 최초로 생물학적 폐수처리를 다룬 혁신적인 연구 사업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유동상 생물막 이용 폐수 고도처리 실증기술 개발’ 연구 사업이 그것으로, 염색폐수와 함께 음식물 폐수를 병합처리 하는데 획기적인 이번 기술로 약품 및 전력비 절감과 함께 슬러지 감량이라는 일거양득의 기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부산패션칼라협동조합이 주관하고 포항공과대학교, 한국염색기술연구소가 참여해 오는 2011년까지 약 23억 예산으로 진행되는 산학연이 연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박도현 전무이사는 “환경과 산업을 이제 따로 놓고 생각할 수 없다. 슬러지를 이용한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통해 연료 절감를 비롯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