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중심 ‘파리’에서 ‘코리아’ 빛났다

2011-12-16     김지민

프레타포르테·후즈넥스트·프레미에르 클래스 참가
‘메이드 인 코리아’ 유럽 시장서 호응…상담 성과 늘어

‘2009 파리 프레타포르테’에 참가했던 국내 업체들이 각국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성과를 안고 돌아왔다.


‘프레타포르테’는 매년 1월과 9월에 개최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여성복 및 패션잡화 전문 전시회로 이번 박람회는 세계 36개국에서 1500여 브랜드가 참가하고 100여 개국 4만 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국내는 23개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그 중 50% 이상이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브랜드로 현지 시장뿐 아니라 전시회의 컨셉 및 바이어 성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상담 성과가 높았다. 99년부터 지속적으로 참가한 디자이너 ‘이상봉’은 고가 브랜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기존 바이어뿐만 아니라 신규 발굴에도 성공했으며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총 18개사를 파견, 세계적 브랜드와의 경쟁 속에서 500만 불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 이는 유럽 중심국의 경기침체와 최근 급부상하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속에 이뤄진 성과라 높이 평가된다.


또 ‘2009 추계 파리 캐주얼 패션박람회(WHO’S NEXT 2009)’와 ‘프레미에르 클래스(PREMIERE CLASSE 2009)’에도 서울시 지원으로 우리나라 의류업체가 참가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전시회는 WSN 디벨롭먼트(Development)에서 주관하는 메이저급 패션 의류 및 패션 액세서리 국제박람회로, 연 2회 개최되며 올해로 16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개된 의류·잡화·액세서리 브랜드만 700여 개 이상이다.


‘후즈넥스트’는 총 3만4000m² 면적에 5개 섹터(FAST, FRESH, FAME, FACE, PRIVATE)로 전시됐으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약 633개의 유망 브랜드가 참가했다. 서울시는 이 전시회에 총 4개 업체를 FRESH AREA 공동부스로 100% 지원했으며 바이어들에게 한국 제품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또 동 기간에 개최된 세계적 패션 액세서리 박람회인 ‘프레미에르 클래스’에서도 2개사가 참가해 최근 주얼리가 강세인 시장 흐름에 맞춰 다양한 디자인의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국패션협회는 향후 전시 참가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현지 시장에 대한 각종 정보제공 뿐만 아니라 기존에 해외 진출 및 전시 참가로 구축된 비즈니스 마케팅 노하우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해외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프레타포르테’에는 서울시가 7개 업체를, 지경부가 11개 업체를 각각 지원해 총 18개 사가 참여해 500만 불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서울시는 ‘후즈넥스트’에 ‘노케제이·아티스트메이드·에프아이에프·프리마돈나’ 총 4개 업체를 Fresh Area 공동 부스로 100% 지원했다

▶세계 액세서리 박람회인 ‘프레미에르 클래스’에는 ‘두아코리아·프로젝트109’ 2개사가 서울시 지원으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