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신규브랜드 “독하게 차별화한다”
新개념·뉴 패러다임 선포
한계 극복 틈새 공략 기대
“독하게 차별화 하자” 최근 신개념, 뉴 패러다임을 부르짖는 신규 브랜드들이 속속 런칭 준비중에 있어 내년, 틈새를 공략할 새 얼굴들이 앞 다퉈 등장할 전망이다.
신성통상(대표 허무영)은 국내 처음으로 ‘어덜트SPA’를 주창하며 새 마켓 영역에 도전한다.<본지 9월28일자 기사 참조> 2030세대를 겨냥한 여성이나 캐주얼 중심의 해외SPA브랜드가 국내에 진입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성통상은 ‘에이.폴 스토리(A.POLE STORY)’를 런칭해 한국시장에 부합한 마케팅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세련된 감성으로 소비자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베이직·스포티·비즈니스캐주얼’까지 명실상부한 토탈화로 라이프스타일형 패션을 주도한다는 것.
이춘수 전무는 “전혀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며 유통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밀착형으로 소비자가 있는 곳이면 어떠한 지역, 어떠한 형태로도 접근할 수 있는 융통성을 발휘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품질대비 합리적 가격지향과 매장 대형화로 ‘친절하고 감각적인 원스톱 쇼핑’제안이 기대된다.
내년 봄 런칭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로 분주한 여미지(대표 곽희경)는 30대를 겨냥한 ‘마코스포츠’를 선보인다. 로고 부터가 희귀종인 마코 앵무새를 심볼로 채택해 화려하고 강렬함을 주면서 간결한 어감으로 관심을 끈다. 곽희경 대표는 “골프라인의 고급스러운 컬러감·활동성·트렌디함을 충족시키고 기존과는 다른 신개념의 캐주얼을 선보일 것”으로 밝히고 있다.
새로운 퓨전브랜드로서 완성도는 기본, 최고의 패터너를 기용해 착용감까지 더한 프리미엄브랜드로 신속한 인지도 확산을 도모할 방침.
내년에 남성복 시장에 첫 진입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미샤(대표 신완철)의 남성복사업부도 기존시장에서 특화된 제품과 컨셉으로 승부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남성복신규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김덕희 부사장은 현재 준비과정에 필요한 기획팀위주의 조직구성을 마치고 차별화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백화점을 겨냥한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아이템특화로 가두와 패션몰에 1차 진입할 것이며 컨셉고수와 상품력으로 고객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를 탄생시킬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관련업계는 새롭고 신선한 브랜드들이 속속 출시돼 그동안 불황으로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환기시켜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