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스트림사업 성과 컸다”

R&D투자 187억·매출효과 1714억…향후 기대효과

2011-12-17     전상열 기자

산기평, 2007년 과제 첫 평가
세계최초 원천기술 3개 개발
관련특허만 154건 이를 듯


“2년 동안 약 187억 원을 R&D에 투자한 결과 앞으로 4년간 매출효과는 9배가 넘는 1714억 원이 기대된다.”


섬유산업 R&D 효과가 반도체·전자·중화학 산업에 못지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섬유산업스트림간 협력기술개발사업’ 2007년도 9개 과제에 대한 조사 결과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파카RGB(보형 기능성 폴리아미드계 섬유 제품 개발) △우성염직(슬라이버 염색가공 기술개발 및 이를 이용한 천연복합소재 개발) △제원화섬(직방형 초극세 단면사를 이용한 고감성 파일류 제품 개발)등 3사 주체로 추진한 3개 과제는 모두 ‘세계최초 개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앞으로 국내 섬유산업에 있어서 원천기술 확보에 따른 섬유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섬유산업스트림간 협력기술개발사업’이 앞으로 한국섬유산업을 이끄는 원천기술 개발의 장으로 떠올랐다. 지식경제부가 2007년부터 섬유 R&D를 지원하는 ‘섬유산업스트림간 협력기술개발사업’ 결과 2007년 선정된 9개 과제 모두 뚜렷한 기술개발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2007년 선정과제는 지난 5월말로 사업이 종료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평가결과에 따르면 9개 과제 모두 성공적으로 추진됐으며, 2012년까지 총 1390건의 시제품 개발, 444건의 사업화를 예상했다. 또 이 기간 중 총 1714억 원 매출증가와 함께 357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됐다.


특히 섬유 R&D 지원에 따른 원천기술 확보와 관련, 관련특허는 2009년 92건, 2010년 23건, 2011년 18건, 2012년 20건 등 총 154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섬유산업스트림간 협력기술개발사업’은 원사-직물-염색-제품 등 스트림간 협력 컨소시엄 구축 유도를 통해 공동 기술개발을 지원하는게 골자다. 과제당 개발기간은 2년이며, 연간 10억 원 내외 R&D 자금이 지원되고, 3개 스트림에 3개 업체 이상 참가하는 컨소시엄이다.


특히 지경부는 민간의 R&D 자진참여 유도를 위해 과제당 지원 규모를 소요금액의 70%로 책정, 업체의 부담을 덜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