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5년 내 세계 스포츠 4위권 노린다

대륙·국가별 사업 확장…100년 대계 수립

2011-12-20     강재진 기자

中 안타 스포츠 합작투자 300개점 추진
‘휠라스포트’ 런칭 70개점 동시오픈

1. 사공일 G20 기획조정위원장(한국무역협회장)이 참석해 축하연설을 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5년 내 세계 4위 스포츠 브랜드로 도약한다. 휠라그룹 윤윤수 회장이 “브랜드 100주년을 뛰어 넘어 새로운 100년을 위한 더 큰 도약을 준비 하겠다”며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윤 회장은 ‘휠라 2009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현재 12억 달러(약 1조 4000억원)인 매출을 5년 내 30억 달러(3조 5000억원)까지 끌어올려 세계 4위 권 브랜드 진입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2. 각국의 비즈니스 파트너社 대표 및 실무진이 ‘휠라’ 10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 공유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같은 목표에 대해 윤 회장은 우선, 2007년 인수 이후 단기 차입금 상환과 해외 라이센싱을 통한 브랜드 재정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안정적 재무 구조를 확보했고 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 윤윤수 회장 및 글로벌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체인지·첼린지·윈”을 선창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윤 회장은 “실제로 2007년 이후 휠라 글로벌 전체 매출은 20% 이상 신장했으며 휠라코리아의 경우 올해 3500억 원 대 매출을 기록 해 내년에는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이제 돈 버는 일만 남았다”고 자신했다. 특히 직영체제로 운영 중인 미국 지사가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2008년 대비 8%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내년 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 할 것이라고 밝혔다.


4. 비즈니스 관계자 구디타 지오지오(Guditta Giorgio)가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휠라 글로벌의 구체적인 사업 전략 및 계획은 첫째, 브랜드 정체성 강화로 전통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트렌드와 흐름을 흡수해 ‘스타일리시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날 방침이다. 둘째, 외형확대를 통한 마진 확대로 장기 라이센스 파트너를 통한 대륙, 국가별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를 위해 휠라코리아는 최근 중국 로컬 스포츠 브랜드 중 최대 마켓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안타 스포츠(ANTA Sports)’와 합작 투자사로 계약하고 중국 내 300여개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5. 공식 후원선수인 손연재·지은희 선수와 기념촬영

셋째, 품질력과 합리적 가격에서 해답을 찾는 데 주력해 소싱 스트럭처를 교체함으로써 비즈니스 성공의 지름길인 바잉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신발 소싱 센터가 있는 홍콩, 마케팅 중추 역할을 하는 미국, 테크니컬 신발 개발을 담당하는 브라질 등 제품 디자인부터 생산 공급까지 각국의 강점만을 빠르게 공유 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이날 가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아민 크나브(브라질 DASS그룹, 이사)는 “브라질 시장에서 15년째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타국 내 ‘휠라’ 이미지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러닝, 퍼포먼스 요소가 강하다”며 “유명 축구선수 팀 후원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의 결과로 전년 대비 30% 대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휠라코리아는 내년 초 아웃도어 브랜드 ‘휠라스포트’ 런칭을 앞두고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 차별화 된 컨셉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 70개 매장을 동시 오픈할 계획으로 한국 시장 내 신규브랜드 런칭과 브랜드 다각화를 통한 기업 매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날 행사에는 미국, 중국, 영국, 브라질, 이탈리아 각국의 비즈니스 파트너 社 대표 및 실무진(20여개국 60여명)이 미래 비전공유와 사업계획 논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