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주최·모델센터 주관, ‘황진이’ 덕수궁서 재현
한복 디자이너 김혜순 드라마 작품 올려
2011-12-21 최가영
조선시대 복식을 대표하는 ‘황진이’ 패션이 올 가을 다시 재현된다. 한복 디자이너 김혜순 씨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덕수궁에서 열리는 ‘2009 한복사랑페스티벌’에 참석, KBS 드라마 ‘황진이’를 통해 선보였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TV 드라마 의상 패션쇼’를 통해 선보일 패션쇼에는 인기 배우 김승수, 김정화 및 미스코리아, 현대무용가 등이 모델로 출연해 독특한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전통한복의 멋은 살리면서 한복의 유행을 선도하고 패션으로의 발전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김혜순 디자이너는 ‘한-러 문화 페스티벌’ ‘샌프란시스코 한복 패션쇼’ ‘한파수교 25주년 문화행사’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 경축 행사 패션쇼’ 등 다양한 국내외 활동으로 한복 디자이너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편 한복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 모델센터인터내셔널(회장 도신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TV 드라마 의상 패션쇼’를 비롯 중견 한복 디자이너들의 ‘한복디자이너 컬렉션’과 신진 디자이너들의 ‘온누리 한복디자인공모전 패션쇼’ 등이 진행된다.
이 행사를 주관한 모델센터인터내셔널의 도신우 회장은 “한복의 세계화가 가능하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복을 입어야 한다”며 “대통령을 비롯한 사회 지도층들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먼저 보여준다면 국민들로 자연스레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