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에코웨이’ 제안
첫 해중합 리싸이클 섬유
불순물없애 품질탁월 글로벌 브랜드 소재로
11월 중 트렌드 설명회 갖고 마케팅 본격화
웅진케미칼㈜(대표 박광업)이 국내 최초 해중합(解重合, Chemical recycle)으로 친환경 리싸이클 섬유생산에 나섰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회사가 생산하는 친환경 리싸이클 섬유 ‘ECOWAY(에코웨이)’는 나이키·아디다스 등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소재로 판매 공급 활기가 예상된다.
웅진은 또 해중합 기술로 생산한 친환경 리사이클섬유 ‘ECOWAY’ 마케팅 일환으로 11월 중 관련 고객사를 초청, 제품소개 및 트렌드설명회 등을 갖고 본격 판매에 불을 댕긴다.
현재 국내 대부분 리싸이클 섬유 제품은 폴리에스터 PET병을 재활용하여 만든 섬유 원료 칩(chip)을 구매한 후 이를 단순히 녹여서 실로 뽑아내는 기계적 재활용(material recycle) 방식을 통해 만들어진다.
반면, 웅진케미칼㈜이 해중합 기술로 만든 리싸이클 섬유 ‘ECOWAY’는 소비자가 사용한 폴리에스터 제품을 화학적으로 분해한 후 다시 중합하는 완전 순환형 재활용 방식으로 생산된다.
해중합 기술로 생산할 경우 기존 리싸이클 제조방식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불순물을 깨끗이 제거돼 보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석유에서 만들어지는 일반적인 섬유 제품과 동일한 물성은 물론, 제조과정 측면에서도 에너지절감과 이산화탄소 감소에 대한 탁월한 강점이 있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해외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제조기술의 난이도가 높고, 의류와 같은 폴리에스터 제품까지 재활용할 수 있는 해중합 리싸이클 친환경 제품에 대해 보다 높은 품질의 점수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 해중합 기술을 이용한 친환경섬유 ‘ECOWAY’의 브랜드 위상과 제품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한편 웅진케미칼㈜은 지난 2008년 3월 친환경 리싸이클 섬유 ‘ECOWAY’ 런칭 이후 ‘블랙야크’ ‘엘레강스 스포츠’ ‘리클라이브’ 등 다양한 브랜드들을 통해 제품을 선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