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아이템 전격 공개] “09 겨울을 뜨겁게 달궈라”

초경량·하이브리드·웰빙소재 대거 사용

2012-05-18     강재진 기자

올 겨울 다운 자켓 트렌드는 가볍고 압축성이 뛰어나면서 따뜻함이 유지되는 초경량 다운이 대세다. 전통적 스타일의 거위털을 넣어 볼륨감이 느껴지는 다운부터 퀄팅선이 촘촘해져 슬림한 라인, 광전자 다운 소재를 넣어 인체에서 발산되는 체온으로 보온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자켓까지 다운 베스트가 대거 등장했다.

친환경 추세도 빠질 수 없다. 화산재가 주원료인 미네랄레 소재 및 코코나 섬유로 수분증발과 살균 기능,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췄다. 천연보온 소재인 워서블 울(Washable Wool)소재, 100% 유기농 면 데일리 자켓까지 등장했다. ‘노스페이스’는 촘촘한 퀄팅 라인과 광택 느낌의 소재로 핑크, 라임, 오렌지, 퍼플 등 다채로운 컬러의 10D 고밀도 초경랭 소재를 사용한 옵티멈 다운을 선보인다. 또 광전자 다운으로 거위털을 사용하지 않고도 보온성을 유지해 주는 아콘카구아 자켓을 내놨다. ‘코오롱스포츠’는 15D 수입원단소재로 특허 된 특수 봉제공법을 적용해 다운의 털빠짐을 방지한 초경량 다운자켓을 선보인다. 무선 아이팟 콘트롤러 내장 또는 히텍스(Heatex) 장착이 가능한 수납 포켓 디테일이 돋보인다.

‘케이투’는 날씨와 스타일에 따라 ‘외·내피’로 분리, 동시 착용이 가능한 ‘디터쳐블 자켓’을 선보였다. 고급 거위털 충전재가 내장 된 ‘다운 내피’로 방풍 및 방수, 투습성이 돋보인다. ‘고어텍스 외피’가 감싸줘 이중 보온 효과로 방한기능을 더욱 높였다.

‘케이투’ 김대현 의류기획 팀장은 “올 시즌 선보인 디터쳐블 자켓은 고기능 소재사용으로 추위에 완벽대비 할 수 있고 기능성과 일상복으로 활용이 가능한 멀티 패션 스타일로 출시 됐다”고 설명했다. ‘버그하우스’는 750필파워의 헝가리산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벼운 ‘구스시머링 자켓’을 선보였다. 제품을 접어 넣을 수 있는 다운자켓 전용 패커블주머니가 따로 있어 휴대가 용의하다. 고밀도 초경량 퍼텍스 퀀텀소재를 사용해 방풍, 방수 기능을 강화했다. ‘아이더’는 다운자켓류에 털빠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신기술 ‘털빠짐 3중방지기능’을 적용했다. 초경량 고밀도 퍼텍스소재 및 정전기방지 소재를 사용하고 재봉선 사이 추가로 안감을 덧댄 ‘에반’ ‘엘르’를 선보였다. ‘마무트’는 폴라텍 파워드라이 소재를 사용해 땀, 수분을 빨리 마르게하는 베이스테이어로 ‘코토파시짚티’를 선보였다. 쉘러 씨 체인지(c-change)소재를 사용한 고가의 자켓도 올해 신규 아이템으로 50pcs 출시했다. ‘쉐펠’은 테크니컬 시리즈의 구스다운으로 개발 된 초경량 다운자켓, 레베카 미들급 자켓, 패니 초경량 테크니컬 자켓을 선보인다. 15D 다운프루프 원단을 사용해 부드럽고 통기, 발수성이 우수하다. ‘아크테릭스’는 액티브 스포츠를 가능하게 해주는 초경량 인슐레이션 미드레이어를 사용한 ‘아톰 LT 자켓’ 시리즈를 선보인다.

■인터뷰 | 라페스포츠 이재각 전무
다양한 니즈 반영…라이프 스타일형 ‘각광’
복종별 경계선 무너져 ‘변형’ 가능해야

“지금 흰 팬티 입는 사람 있습니까? 패션 시장은 베이직 물에서 패션으로, 더 나아가 캐릭터 물로 변형되는 룰이 있습니다. 하물며 내의시장도 변하는 데 아웃도어라고 별 수 있나요? 컬러가 대세입니다.”

기본물 일색이던 아웃도어 시장이 패션으로 변화하며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된 현재 아웃도어 시대가 도래 할 것을 단언한 ‘터누아’ 이재각 전무의 말이다. 이 전무는 시장크기는 다르지만 패션의 흐름은 동일하다며 검정물 일색이던 아웃도어 시장에 컬러감, 디자인을 도입해 지금의 ‘라푸마’를 성공 시킨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캐릭터(‘터누아’의 고래꼬리)에 초점을 맞춰 라페스포츠(대표 김국두)‘터누아’로 영입 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전무는 한국 아웃도어시장은 해외에 비해 독특한 구조를 가졌다며 향후 기능에 더욱 집중하는 매니아 층, 여성의 패션성을 강조한 패션 층,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캐주얼 층으로 구분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 골프, TD캐주얼 등 복종별 경계선이 무너지며 다양한 시도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현재 아웃도어 시장은 브랜드 파워가 있는 리딩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다. 이는 중소업체들의 진입장벽으로 누가 선수치고 나가느냐가 문제라며 다각도로 연구해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터누아’의 POD(Point of Deffernciation)를 4가지로 설명했다. 우선 제품이다. 기존 캐주얼과 아웃도어의 접점을 찾아 변형된 스타일을 선보인다. 둘째 매장과 네트워크. 산을 강조하던 매장 인테리어를 임팩트 있게 변화를 줘 브랜드 컨셉을 정확히 인지시키고 유통망의 1/3을 직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세 번째 가두점 중심인 만큼 하이퀄리티에 감도 있는 디자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할 것. 마지막으로 점별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등산로 입구나 산악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 전무는 중소기업의 특성상 자금문제에 부딪치는 것도 사실이라며 쉽지 많은 않다고. 하지만 나름의 노하우를 발휘해 지난 9월에만 매장이 12개 오픈했으며 전국적으로 오픈매장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비가 억수같이 내려도 그릇이 잘 못되면 다 세어나가지만 가랑비가 내려도 그릇만 제대로 있다면 물이 고인다”라며 “중소업체지만 정비만 잘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