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슈퍼섬유 사업’ 본격화

내년 1차 예산 100억 확보 2014년까지 1404억 투자

2012-05-18     김영관
대구의 신 성장동력 사업의 하나인 슈퍼섬유소재 융합제품 산업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에 따라 지역 연구기관, 섬유업체들은 네트워크 구축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나섰다. 대구시는 26일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 사업이 확정돼 내년 1차 연도 사업비 100억 원이 정부 안으로 국회에 제출된 상태”라며 “당초 304억 원을 요청했으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삭감됐다. 예산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 사업에는 5년 동안 1404억 원이 투입된다. 이중 ▷슈퍼소재 개발(300억 원) ▷융합기술 개발(185억 원) ▷융합제품 개발(347억 원) 등 R&D(연구개발)에 832억 원이 쓰인다. 인프라 구축 사업의 경우 ▷융합소재센터(135억 원) ▷융합가공센터(257억 원) 조성 등에 572억 원이 투자된다. 슈퍼섬유는 일반 섬유가 갖는 경량성, 유연성, 내구성 기능에 고감도, 고탄성, 고내열성 등 새로운 기능을 부여한 고성능 신 섬유를 말한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다른 산업의 첨단기술과 연계를 통한 슈퍼섬유 융합제품 연구개발과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될 2015년이면 지역 섬유산업의 수출액이 현재 연가 23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구시 김지채 섬유산업 담당은 “슈퍼섬유는 IT 및 BT산업과 융복합이 가능해 지역 섬유산업 성장의 새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