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섬유의 날 영광의 얼굴들] 국무총리 표창 | 한국폴리텍 섬유패션대학 김희삼 교수

2012-06-29     김영관

‘섬유개발·인재양성’ 평생 헌신
‘연구·상품화·보급’ 큰 기여…현장 교육 이바지

30년간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에만 매진해온 한국폴리텍 섬유패션대학 김희삼 교수가 제23회 섬유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79년 한국섬유개발연구원(당시 섬유진흥원)에서 연구 활동을 시작한 이래 섬유개발과 인재양성에 평생을 바쳐온 인물. 섬유개발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할 당시 대 업계 기술지원 및 상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당발이란 별명을 얻을 만큼 업계를 뛰어다녔다. 그런 그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부설 섬유기능대학에서도 교수로 활동하면서 인력양성에 큰 기여를 해왔다. 2001년 현 한국폴리텍 섬유패션대학(니트 디자인과)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의 역량은 상품개발로 이어졌다.

기능성 참숯섬유개발과 일라이트를 접목한 기능성 PET섬유개발이 그것. 모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과로 업계에 기술을 보급, 현재 상품화가 전개 중이다.
이밖에 크리너 기능을 갖춘 기능성 넥타이 개발, 면 기저귀 개발, 오존 수 세탁시스템 개발, 일라이트가 첨가된 인조파이버 및 부직포의 제조방법들을 잇따라 개발하면서 업계보급에 힘써왔다.

그동안 김 교수가 개발한 성과는 특허 8건, 정부출현 연구과제 및 기술이전이 6건에 달한다. 모두 대 업계 기술이전에 성공, 상품화가 전개 중이다. “글쎄요. 아이디어가 나오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무작정 개발에 들어갑니다. 다행히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라는 연구기관과 섬유패션대학에서 근무하다보니 연구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개발을 병행해 배우는 학생들에게 실질적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김 교수의 이 같은 열정에 힘입은 결과일까. 니트 디자인과 졸업생들이 졸업도 하기 전에 취업요청을 받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전 졸업생들이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100% 가까운 취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역섬유산지가 중간기술인력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과 졸업생들의 자질이 맞아떨어져 빚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김 교수는 그동안 연구개발실적중 기능성 P.P 소재개발과 범용성 원형직기개발, 고 강력PET산업용 섬유개발 건을 대 업계 보급실적과 상품화 성공에서 최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