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끄레, 박영배 신임대표 체제로
2012-06-29 홍영석
‘경영·영업·상품’ 3개 본부로 통합
‘디자인·기획·생산’ 김해숙 상무 영입
보끄레머천다이징이 박영배 전무<사진>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기존 5개 본부에서 3개로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화에 대한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이번 인사는 능동적이고 빠른 의사결정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기존 5개 본부체제로 돼 있던 조직을 ‘경영·영업·상품’ 등 3개 본부로 통합했다. 경영본부는 박 대표가 직접 챙기고 영업본부는 기존 현상집 상무가 맡는다. 디자인과 기획, 생산은 전 ‘아베부’ 대표이사 김해숙 상무를 영입해 총괄하게 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각 본부장들은 맡은 분야의 일반적인 업무에 관한 모든 의사 결정권을 가져 결제라인의 간소화는 물론 책임경영을 강화하게 됐다. 이를 위해 향후 담당자에게 권한이 상당부분 위양될 것으로 보인다. 보끄레머천다이징 김해숙 상무는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경쟁은 물론 세계 각지의 진출을 위해 스피디한 조직의 필요성 대두돼 왔다”면서 “이번 인사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이 마련됨으로써 지난 10여 년간 진행해 온 글로벌화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만중 회장은 지난 2000년 경영지원실 차장으로 입사한 박 대표에게 대표이사와 경영지원실 전무직까지 겸직하게 하고 본인은 글로벌화를 위한 장기적 해외 마스터플랜 마련을 위한 인재 양성과 대외 업무에만 전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