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드.n’ 매출 호조세

제품 기획·조직 보강…전년대비 24% 신장

2012-07-06     홍영석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의 영TD 캐주얼 ‘클라이드.n’이 올 F/W 제품과 조직을 보강한 이후 매출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월 현재 다운과 패딩 점퍼류가 매출을 주도해 전년대비 24%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

‘클라이드.n’은 상반기 ‘체인지 체인지(change chance)’ 캠페인에 이어 하반기 ‘에스 캠페인(s-campaign)’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메인 모델인 샤이니가 ‘에스 진 위드 샤이니(S-JEAN with SHINee)’와 ‘퓨어다운 위드 샤이니(PURE DOWN with SHINee)’ 라인과 ‘스타일아이콘 후드(STYLEICON HOOD)’ 등의 기획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여 매출 호조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이들 기획 아이템 중 라이더 자켓(RIDER JACKET)의 경우 여성 캐주얼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는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캐주얼 브랜드 조닝에서 빠른 출고시기와 7만9000원 대의 파격적인 가격에 힘입어 70% 이상의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 또 퓨어다운의 경우 35% 이상의 판매율을 보여 리오더를 진행했다. ‘클라이드.n’의 매출 호조세의 또 다른 이유는 맨파워다. 최근 영업의 풍경섭 이사와 김정훈 부장의 컴백과 함께 디자인실은 ‘어스앤댐’을 런칭해 안착시켰던 김기훈 실장이 새로 선임돼 좀 더 신선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마케팅실 역시 7년간 ‘클라이드’의 성공을 함께했던 임정현 부장이 다시 와 리뉴얼을 주도한데 이어 홍보대행사 유끼커뮤니케이션 출신의 박은정 팀장이 영입돼 PPL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로 런칭 12년차인 ‘클라이드.n’은 이지 캐주얼이 대세이던 시절 10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려 선두를 이끌었으며 최근 몇 년간의 어려운 캐주얼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800억 원대의 매출을 향해 달리고 있다. 특히 리뉴얼 이후 아이돌 그룹인 샤이니를 모델로 기용, 올드 한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해 새로운 소비자들을 흡수하는 등 10년차를 넘기고 있는 브랜드들에게 리뉴얼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연승어패럴은 2010년 매출 1000억 원 탈환을 위해 ‘클라이드.n’만의 장점인 차별화된 기획력과 생산력을 보강한다. 또 빠른 출고 시점과 품질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모델인 샤이니와 김소은을 스타일아이콘으로 정해 다양한 스타일 제안과 사인회 등의 프로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