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 ‘에스모드 서울’ 위상 각인
20주년 기념 500여 내·외국 VIP 참석
2012-07-06 이영희 기자
전주 한지 패션작품 전시 주목
각국 분교 졸업작품 패션쇼 갈채
100년대계 글로벌인재 육성 다짐
세계속의 ‘에스모드 서울’이 국제적 행사를 거뜬히 치러냄으로써 개교 20주년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각인시켰다.
지난 19일 대치동 크링에서는 13개국 20개 분교의 교장, 아트디렉터, 교수 등 50여 명과 에스모드 분교가 있는 나라의 주한 외국인 대사부부, 전주 한지 관련전문가등 총 500여 명의 VIP가 초청돼 뜻 깊고 이색적인 오프닝 전시회와 패션쇼를 감상했다. ‘한지사, 세계를 입다’라는 제목으로 오프닝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한국의 전통소재인 한지사를 이용한 70여 점의 작품을 전시, 주목을 받았다. 날로 가공과 제직기술이 발달해 천연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한지소재는 에스모드 인터내셔널학생과 서울재학생, 졸업생들의 손에 의해 ‘의상작품’으로 탄생해 보는 이들의 감탄이 절로 나오게 했다. 또한 프랑스, 일본, 독일,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튀니지, 시리아 등 전 세계 분교 외국학생들이 디자인한 작품 75벌도 특별 전시했다. 이날 박윤정 에스모드 서울 이사장은 “지난 20년간 선진화된 유럽의 패션교육을 도입해 인재를 육성하는데 전념했고 늘 새로운 발상과 사고로 고정관념에 도전하고자 했다”며 이번 한지소재 패션작품전시회도 “에스모드 서울 20주년을 기해 한국의 전통소재인 전주 한지를 세계에 소개하는데 기여하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에스모드 서울 100년의 역사를 내다보며 세계를 주름잡을 한국의 인재양성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서 전 세계 에스모드 인터내셔널 3학년 학생들의 올 한해 우수 졸업작품 패션쇼가 열려 약 170여 점의 작품들이 무대에 올려져 VIP들의 갈채를 받았다. 각 국가별 민족성을 반영한 특색있는 의상과 컬러, 전통기법들이 디테일로 더해져 흥미를 더했다. 리셉션에서는 ‘전주비빔밥’의 이벤트가 진행돼 내 외국인들이 전통음식을 즐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