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12개 브랜드 中 시장 공략

섬산련, ‘프리뷰인차이나’ 150여 업체 한국관 구성

2012-08-11     정기창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12개 패션브랜드 기업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예신피제이, 보끄레머천다이징, 신원, 한섬 등 국내 업체들은 내년 3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는 ‘중국국제의류악세서리 박람회(China International Clothing & Accessories Fair : 이하 CHIC)에 참가한다.

섬산련은 이번 전시회에 ‘프리뷰인차이나’라는 독자적 명칭의 한국관을 구성하고 이들 기업외에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희망하는 여타 150여 업체들과 함께 중국 내수 시장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섬산련은 지난 7년간 ‘프리뷰인상하이’를 통해 중국 남방지역에 대한 한국 패션업체들의 진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나 중국의 다양한 유통망 확대와 북방지역을 포함한 중국 전역에 대한 브랜드 진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최종적으로 CHIC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CHIC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21개국 800여 개사가 참가했고 이중 37%는 해외브랜드들로 구성됐다. 매년 10만 명 이상의 바이어가 방문하며 이중 10%는 대형 백화점, 대리상, 브랜드 업체 전문 바이어들로 구성돼 있어 구매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올 3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GDP)은 지난해 동기 대비 8.9%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세계적 금융 한파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8%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패션시장은 의류의 경우 매년 4%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자라’ ‘망고’ ‘H&M’ 등 글로벌 SPA브랜드들이 상해와 북경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된다. 섬산련은 12월31일까지 참가업체를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