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 떨치고 ‘수출산업’ 위상 각인
정부 정책에 업계 의견 반영시킬 기회…분발 요구돼
섬유의 날에 이어 올해 제 46회 무역의 날 섬유관련 기업들이 주요 수상 업체로 이름을 올려 수출 산업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2~3년간 섬유업계는 무역의 날을 비롯한 여러 정부 포상에서 주요 수상 업체를 배출하지 못해 정부의 관심사에서 소외되는 우려를 낳았으나 올해에는 연이은 행사에서 비중 있는 상을 수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제 46회 무역의 날을 맞아 삼흥(대표 권병만), 에이훠스트(공동대표 송은용·김삼곤)는 산업 포장을 수상했으며 8억불 수출탑 세아상역(회장 김웅기), 4억불탑 한솔섬유(회장 이신재), 2억불탑 시몬느(대표 박은관)가 선정됐다. 풍인무역(대표 박영표), 한샘텍스(회장 이신재)는 1억불 수출탑, 리무역(대표 이두형)은 7천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리무역, 영도벨벳, 신티에스(이상 대통령 표창), 명성텍스, 팬코(이상 국무총리 표창) 등도 수상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주요 수상 기업은 대부분 의류 수출 업체로 최근 세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는 관련 수출 기업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돼 섬유산업 주도 업종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주요 수출 산업으로의 위상 정립은 향후 섬유 업계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에 업계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만큼 지속적인 업계의 분발이 요구된다.
<주요 수상자(괄호안은 수상자)>
■ 개인포상 ▲삼흥(권병만 대표), 에이훠스트(황금선 부장) 이상 산업포장 ▲리무역(장춘복 부사장), 영도벨벳(이근수 차장), 신티에스(김덕수 이사) 이상 대통령 표창 ▲명성텍스(권순형 부사장), 팬코(강선혁 상무) 이상 국무총리 표창 ■ 수출의 탑 ▲8억불탑 세아상역(대표 김태형) ▲4억불탑 한솔섬유(회장 이신재) ▲2억불탑 시몬느(대표 박은관) ▲풍인무역(대표 박영표), 한샘텍스(회장 이신재) 이상 1억불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