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복’도 개성시대!
휠라·후부·케이스위스 ‘패션성·기능성’ 자랑
2012-08-11 김지선
예년보다 스키장이 일찍 문을 열면서 스키·보드웨어 업계가 본격 판매전에 돌입했다. 최근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스키·보드 매니아층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동호회가 많아지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스키장 패션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기 때문. 특히 올 겨울엔 고기능성 제품부터 일상용으로 입을 수 있는 제품들까지 다양한 컬러와 패턴, 스타일이 등장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의 ‘휠라’는 깨끗하면서도 화사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극대화한 ‘휠라 2009 스키·보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스키복은 청명한 컬러에 은은한 광택감이나 금속 또는 퍼 장식으로 포인트를 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보드복은 변형된 체크나 줄무늬, 카무플라주 패턴을 전체적으로 사용해 경쾌하고 화사하게 디자인했다. 여기에 온도반응 기억능력과 뛰어난 방수 및 투습 기능을 지닌 디아플렉스 소재 등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준다.
또한 ‘휠라’는 지난해에 이어 유럽의 스키웨어 전문 디자이너의 이매지社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여성용 스키 프리미엄 라인인 ‘이매지 라인’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제일모직(대표 황백)의 ‘후부’는 평상시에도 착용이 가능한 가벼운 다운 보드 베스트와 반대로 일상복 느낌이지만 보드복으로 디자인된 저지 보드 집업과 톨티 등을 선보인다.
패션성을 강조한 니트 보드복은 보드복 전판에 패턴이 그라데이션 된 니트 소재의 독특한 보드복으로 캐주얼한 착장이 가능하다. 톨티는 보드복 안에 입는 이너웨어로 지퍼가 달린 주머니, 기모 안감 등 기능성을 강화했다. 또한 투습, 방습이 뛰어나며 무게를 줄여 활동성을 높였다.
‘후부’ 이진경 디자인 실장은 “올 겨울 스키장의 대표 아이템으로 일상복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디자인은 물론 소재의 기능성을 꼼꼼히 따져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승(대표 이계주)의 ‘케이스위스’는 캐주얼 룩을 그대로 스포츠 패션에 적용시킨 보드복 컬렉션을 선보인다. 비비드한 컬러의 상의와 모노톤의 팬츠로 출시돼 상·하의의 매치를 통해 발랄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링을 도와주며 한층 슬림해진 상의는 일상복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저가부터 프리미엄 라인까지 1만mm까지 수압을 견뎌내는 기능성 원단으로 만들어져 방수 기능 및 투습력이 강화됐으며 보온 효과 역시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