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친환경·아동보호’ 핵심 트렌드

패션브랜드 심볼 활용한 캠페인 기대

2012-08-11     이영희 기자

멸종위기 ‘마코앵무새’
아놀드파마 보호 ‘우산’
빈폴 자연보호 ‘자전거’
니나리치 ‘트윈 비둘기’

‘친환경’과 ‘아동보호’등이 사회적 이슈로 크게 주목받으면서 내년에는 패션기업들이 브랜드의 유관 이미지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에는 ‘자유’와 ‘멸종위기동물’ 보호차원의 ‘새’가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S/S에 신규 런칭하는 ‘마코스포츠’는 세상에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새 ‘마코앵무새’를 전면에 부각시킬 방침. 또한 제일모직이 선보이는 ‘니나리치’ 남성복은 두 마리의 비둘기를 형상화한 심볼을 부각시킨다. ‘마코스포츠’는 멸종위기로 무지개 색상을 한 몸에 담고 있는 ‘마코앵무새’를 매장 오픈과 더불어 전면에 부상시키고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곽희경 여미지 대표는 “‘마코앵무새’를 앞세운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단연 ‘새’가 친환경의 매개체이자 트렌드로 뜰 것으로 전망했다. ‘빈폴’의 자전거, ‘아놀드파마’의 우산도 친환경과 사회보호의 이미지로 내년 다양한 마케팅이 기대된다. ‘아놀드파마’는 올해 ‘우산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고 있다. 배우 이 범수가 함께 디자인한 셔츠를 판매한 이익금을 결식아동돕기에 기부했으며 앞으로 ‘우산’이 내리는 비를 막아주듯 범죄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지구를 보호하는 심볼로 지속 활용하면서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캠페인을 계속할 방침이다. 관련업계는 “내년의 캠페인이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은 단연 ‘환경보호’와 성폭력이나 유괴 등에 노출된 ‘아동’범죄예방과 보호, 불우한 환경의 국내외 어린이 돕기에 초점이 맞춰 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