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패션’ 공존의 시대
똑똑한 ‘스마트웨어’ 대세
2012-08-31 강재진 기자
코오롱스포츠 블루투스 나이키 플러스스포츠 밴드 아디다스 마이코치
스포츠 의류가 똑똑해 지고 있다. 최근 스포츠웨어가 기존의 흡습, 속건, 방수, 방풍 등의 기능을 넘어서며 스마트 소재를 활용, 변신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소재의 진화와 IT 기술의 접목으로 과학과 패션의 공존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 영화나 상상 속에서 가능했던 스마트 의류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아이팟 MP3 및 휴대폰 컨트롤이 가능한 ‘블루텍 다운점퍼’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휴대폰과 연결 할 수 있는 마이크 이어폰, 와이어리스 키패드, 블루투스 동글(Dongle)등 주변기기가 삽입 돼 휴대전화와 아이팟을 사용할 수 있다. 소매 부분에 내장 된 무선 키패드를 활용해 아이팟 사용 중 휴대전화가 오면 별도 헤드셋 없이 통화가 가능하다. 또 무선 키패드는 특수섬유로 만들어져 세탁을 해도 무방하며 헝가리산 거위 털을 활용해 가벼우면서도 따뜻하다. ‘나이키’는 ‘나이키 플러스 스포츠 밴드’를 올해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손목에 착용하고 밴드 안에 있는 칩을 운동화 밑 홈에 끼우면 밴드와 칩이 연동 돼 달린 거리, 운동시간, 속도, 소모된 칼로리 등을 알 수 있다. 밴드의 화면 부분은 따로 떼어 내 컴퓨터에 USB 방식으로 연결도 가능하다.‘아디다스’는 삼성과 손잡고 맞춤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이코치’를 내년 초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코치’는 심장박동 모니터와 보폭 센서를 통해 심박수, 달리는 속도 및 거리, 칼로리 소비 정보를 전용 휴대전화인 ‘마이코치’ 폰으로 전송 해 실시간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