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특집] 로드샵

2012-10-26     강재진 기자

■트레비스 - 젊은 제품군 강화 대리점 매출신장

오성어패럴(대표 배정화)의 ‘트레비스’는 내년에 30%의 외형성장을 목표로 수립해 뒀다.
특히 상반기에 12~15개 매장의 대형화를 추진하며 149~198㎡(45~60평) 규모로 핵심상권에 플래그샵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112개의 매장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120개, 하반기에는 총 130개를 목표로 신규점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30대 여성 마인드 층을 겨냥한 젊은 상품군을 선보여 호응을 얻은데 힘입어 내년에는 50~60%의 비중을 두어 강화함으로써 전체적인 이미지 쇄신을 도모한다.

이같은 젊은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내년에는 전속모델을 교체할 예정으로 이달 하순경 확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년에 대리점에 원활한 제품공급과 평균 매출신장을 위해 생산금액을 30%이상 높게 잡아 뒀다. 배정우 전무는 “우선 외형신장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리점 평균 신장율이 23~25% 높아지는 것을 목표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타 브랜드에 비해 무리한 할인을 하지 않는 대신 국내 생산을 고집하고 적기적소에 충분한 물량공급과 품질에 대한 대고객 신뢰를 구축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올포유 - 월 1억 원대 매장 속출 화제
“월 1억 원대 매출은 기본이죠.” ‘올포유’가 불황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연일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의 ‘올포유’는 평택점, 목포점, 제천점, 성남중앙점, 창원점, 부평점 등 월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매장들이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신장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1000억 원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도 전년대비 30% 이상 신장이 예상되고 있어 1300억 원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포유’의 성공요인은 탄탄한 상품력과 스타일의 다양화, 기동성 있는 물량공급,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다.

급변하는 트렌드를 상품에 빠르게 반영시키고 기능과 패션을 접목시킨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 전개, 19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동성 있는 공급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켜나가고 있는 것. 더불어 주요 상권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 현재 193개의 가두점을 확보하는데 성공, 내년까지 25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업체 관계자는 “한 지역에 5개 이상의 매장이 밀집해 있는 곳도 있다”며 “청주를 비롯해 중복매장들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매장들의 점별 효율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올포유’는 TD캐주얼에서 패밀리브랜드로 급성장하는데 성공, 전 연령대가 일상 웨어로 연출할 수 있는 부담 없는 상품전개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송지오골프 - ‘젊고 스타일리시’한 컨셉 호평
클라스마(대표 전재숙)가 전개하는 ‘송지오골프’가 내년 S/S 를 향해 힘찬 각오를 다졌다.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골프’가 젊고 심플한 스타일리시 컨셉을 기본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고품질을 바탕, 승부수를 펼칠 전망이다. 현재 수지점의 경우 월 6000만 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덕원점은 4000~5000만 원으로 초기 진입치고는 상승 무드다. 2010년에는 35~40개 유통망과 1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의 디자이너 송지오 감성을 반영해 뉴서티를 중심으로 젊고 슬림하게 풀어 갈 방침. 중심 라인은 크게 스포츠와 캐주얼로 구분된다. 여성물은 미니멀리즘과 이지고잉, 로맨틱으로 구분해 전개한다. 미니멀리즘은 디자이너 송지오 감성을 대변하며 이지고잉 라인은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필드는 물론 스트리트 웨어로도 활용 가능하도록 한다.

영업 총괄을 맡은 배종훈 부장은 ‘지브이투’ ‘카파’ 등에서 근무한 13년 차 경력의 소유자. 배 부장은 “향후 ‘송지오골프’의 브랜드 인지도와 자체 생산라인 결합으로 경쟁력이 배가 될 것”이라며 “골프 선수 후원, 방송노출 등 다양한 방면의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New Face | 라일앤스코트·예스골프
‘이태리 감각’ 중가 공략 ‘대박조짐’
브랜드별 라인 세분화…폭넓은 고객층 확보

KNC FG(대표 김세호)가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가두시장 장악에 나선다. ‘김영주골프’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KNC FG는 하반기 ‘라일앤스코트’와 ‘예스골프’를 동시에 런칭, 전문 골퍼와 일반인들을 상대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런칭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이태리 ‘라일앤스코트’는 KNC FG가 새롭게 인수하면서 골프웨어로 리뉴얼한 브랜드. 특히 이태리 ‘지아니 베르사체’의 수석 디자이너 출신 이호선씨를 디자인 총괄 이사로 영입, 이태리 특유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고 있다.

‘라일앤스코트’는 오랜 전통만큼이나 일본, 미국, 호주 등에서 거대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탄탄한 브랜드로 국내시장에서도 런칭과 함께 성공적인 조기안착을 보이고 있다.
‘라일앤스코트’의 대표 캐릭터인 독수리를 활용한 과감한 디자인으로 기존의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탈피, 패셔너블한 감각과 스포티 감성의 기능적인 요소를 도회적이고 모던한 캐주얼 감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세호 대표는 “전통이 있는 브랜드가 사라져간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라일앤스코트’ 특유의 감각과 국내 골프시장의 트렌드를 조화롭게 풀어내 소비자들이 필드에서는 물론 일상웨어로 연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스타일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한다.
또 하나의 런칭 브랜드 ‘예스골프’는 뉴써티 시장을 겨냥한 영 브랜드.

‘예스골프’는 퍼팅 전문 프로 헤럴드 스와시에 의해 탄생된 ‘예스골프’와의 라이센스 계약으로 국내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브랜드로 톡톡 튀는 컬러감, 기능과 패션이 접목된 골프웨어로 30~40대 고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예스골프’는 영 브랜드답게 자유롭고 발랄한 이미지를 어필하는데 주력, 뉴써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 중이다.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KNC FG는 ‘김영주골프’ 500억 원, ‘라일앤스코트’ 250억 원, ‘예스골프’ 15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올해 1000억 원대 매출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