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특집] 로드샵 - 2010년 가두점 이익 창출 극대화 조짐

‘고급화·대형화·멀티화’ 앞세워 경쟁력 강화

2012-10-26     강재진 기자

내년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가두점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백화점보다 마진율이 높은 가두점에서 내년 유통의 경기회복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수익 증가에 힘을 실을 수 있는 판매 전략 강구에 고심하고 있다.

가두점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존 브랜드들은 고급화·대형화·멀티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급화·대형화·멀티화는 백화점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으로 백화점의 한정적인 공간에서 소화하기에는 다소 무리일수 있는 브랜드 컨셉과 상품들을 상대적으로 넓은 가두점에 노출시킬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브랜드들은 내년 최소 165.29㎡(50평) 이상의 매장을 다수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내부 인테리어를 보다 고급스럽게 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과 함께 스타일, 아이템별 물량을 공격적으로 확대 하는 등 가두상권으로의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또한 폭넓은 고객층 확보와 비주얼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위한 상품력 강화로 한 매장에 2개 이상의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멀티화, 복합화로 매장 효율을 높여 나가려는 분위기다.
반면 다양한 브랜드 입점이 힘든 업체들은 상품의 라인 세분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 브랜드 안에서 타겟에 따른 상품 라인을 세분화해 소비층을 넓혀가고 있으며 테스트 마켓을 겸한 세컨 브랜드 런칭도 전략적으로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 매장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일 경우 전문성과 함께 점별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상당히 유익하다”며 “단, 다양한 고객 성향에 부합하기 위한 브랜드들의 복합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업계는 상대적으로 대형 매장이 가능한 외곽지역으로의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분위기며 고른 브랜드 유치로 다양한 연령대 소비자들의 유입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JDX골프’주요 상권 접수한다
‘시크·플러스’라인…토탈화

신한코리아(대표 김한철)의 ‘JDX골프’는 2010년 S/S를 기점으로 주요상권의 매장 대형화와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올 하반기에 ‘JDX골프’로 네이밍을 교체하고 BI와 전국 130여 대리점의 간판교체 작업을 마친 신한코리아는 연간 50여억 원의 마케팅 비용을 과감하게 투자해 이미지 제고에 성공했다. 공중파의 주요채널과 시청률 높은 드라마, 각종 방송프로그램에 제작·협찬지원 등을 통해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성공, 뉴 BI교체 후 오히려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600억 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 신장 수준이다. 내년에는 800억 원에 전년대비 약 30% 이상의 외형성장을 도모한다. 대리점도 현재 130개에서 내년에는 부실점을 정리하면서 추가 모집으로 150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는 주요상권의 매장 대형화를 목표로 165.29㎡(50여 평) 이상 점을 20~30개까지 확보한다. 매장 대형화와 토탈화를 목표로 기본 라인에 시크, 플러스 라인을 추가로 익스텐션한다. ‘JDX골프’의 기본제품과 함께 ‘시크라인’은 고감도의 제품군이며 ‘플러스라인’은 고기능성으로 전문브랜드에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내년에는 매장단위별 컨디션을 감안해 이월상품을 공급, 알뜰 소비층을 공략한 매출 활성화의 판촉제로 활용한다는 것.

내년에도 50여억 원의 마케팅 예산을 책정해 뒀으며 현재 이상우, 오윤아 전속에 이어 1명 정도 추가로 스타급 모델을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