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속옷 판매 두 자리 신장

이너웨어 업계, 크리스마스 특수 짭짤

2012-11-16     강재진 기자

이너웨어 업계가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리고 있다. 크리스마스 및 연말 선물 마련을 위한 커플 속옷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두 자릿 수로 늘었다. 요즘 젊은 커플들은 과거와 달리 똑같은 컬러와 디자인의 티셔츠를 맞춰 입기 보다 언더웨어나 센스 있는 포인트 액세서리로 커플 분위기를 연출하며 개성을 살리고 있기 때문.

패션내의업체 좋은사람들 관계자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 및 송·신년을 맞아 커플 속옷 판매량이 전년대비 30% 대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커플 속옷의 경우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젊은 커플이 실용적이면서도 특별한 아이템으로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예스’는 검은색 바탕에 레드 하트 무늬가 돋보이는 로맨틱 커플 제품을 선보였다. 남성물의 경우 로고가 새겨진 밴드형 드로즈를, 여성물은 섹시미를 강조할 수 있는 레드 컬러에 자수 레이스와 호피무늬로 포인트를 줬다. 또 속옷에 상대방의 이니셜을 새겨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속옷을 만들 수도 있다. ‘예스’ 매장에서 속옷에 한글, 영문 이니셜, 메시지 등을 직원에게 부탁하면 부착할 수 있다.

‘게스언더웨어’는 캐주얼한 젊은 커플을 위해 레드 타탄체크 아이템을 내놨다. 여성제품은 섬세한 디테일에 리본, 레이스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에 잘 어울린다. 또 섹시한 지브라 패턴과 로맨틱한 디자인이 특징인 ‘지브라 세트’도 선보였으며 남성 드로즈 또한 섹시하게 몸에 밀착되는 얇은 원단과 입체적 디테일 패턴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