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품브랜드 러브콜 쇄도
대구경북 섬유업체, 오더 확대 수주 기대
2012-11-16 김영관
대구경북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섬유업체에 세계 명품브랜드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패션, 가방 소재에 이어 의류, 소품, 소재부문에도 확대되는 추세다. 가방 소재로 세계 명품브랜드와 다량을 거래하고 있는 지역의 T사는 불경기를 아예 체감하지 못한다.
밀려오는 오더를 소화하고 요구품질을 따라잡기 위해 개발실은 항상 붐빈다. 이 회사는 이미 매출액 기준 국내 대표기업 반열에 올라있다. 천연염색부문에서도 세계 유명브랜드와의 거래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간헐적인 샘플오더로 움직여왔지만 실질적 오더는 없었다.
그러나 이 부문 경쟁력을 확보한 K사는 세계 유명브랜드와 2년여의 노력 끝에 실질적인 오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빠르면 내년 초 오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명 브랜드 관계자는 “세계적 추세가 친환경 트렌드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어 천연염색의 발전 가능성이 예상 된다”며 “한국이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오더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지역은 올 들어 천연염색조합을 설립하는 한편 한국패션센터를 중심으로 천연염색 관련 기업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