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복종별 베스트 오브 베스트] 유통 - ‘마리오아울렛·두타·눈스퀘어’ 막강
‘센텀시티·타임스퀘어·시사이드’ 거대몰 등장
올해 유통업계에선 경기 영향으로 아울렛몰과 할인점, 타운을 비롯해 동대문 쇼핑몰들이 백화점, 로드샵 등 기타 유통망에 앞선 모습을 보였다. 또 눈스퀘어와 포도몰 등 패션몰도 관심이 높았다.
‘올해 의류는 어디에서 가장 많이 구입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9%가 ‘로데오타운 및 아울렛몰 등 할인점’이라고 답해 백화점(22%), 로드샵(16%)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쇼핑몰 베스트 10위권에도 1위를 차지한 마리오아울렛(20%, 160명)을 비롯해 더블유몰·두타(공동 2위 각각 16%, 128명), 패션아일랜드(4위 10%, 80명), 자루(공동 9위 3%, 24명)등 5개가 포진해 응답자 800명 중 과반수가 훌쩍 넘은 520명(65%)이 유통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아울렛과 동대문 쇼핑몰’을 꼽았다.
한편 올해 유통업계의 이슈는 거대 쇼핑몰의 출현이었다. 3월 신세계 센텀시티점을 시작으로 9월에는 영등포에 타임스퀘어가 들어섰고 지난 12월17일엔 국내 최초의 시사이드(Seaside, 바닷가 조망) 쇼핑몰의 일부인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오픈해 시선을 모았다.
■ 아울렛-마리오아울렛
대한민국 1등 아울렛 유통 ‘선진화’
마리오아울렛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패션 아울렛 유통으로 자리 잡았다. 2001년 국내 최초의 정통 패션 아울렛으로 오픈한 마리오아울렛은 백화점식 고급MD와 합리적 가격대, 유명브랜드 유치로 패션사들은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오랜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
1980년 창립한 모태이자 현재까지 패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마리오(대표 홍성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마인드 접목과 소비자 중심의 경영으로 탄탄한 성장을 해왔다. 2010년 10년차에 접어드는 마리오아울렛은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며 혁신과 선진화에 매진하고 있다.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와 협력사에게 높은 신뢰를 제공하고 윤리적 경영전략과 정도경영을 펼쳐 정직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리오아울렛은 가산디지털단지 일대를 유통 상권으로 개발한 선발 유통이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을 유입해 고용창출과 지역 경제발전에도 기여한 일등 공신으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 동대문-두타
국내 최대 패션전문몰 위용 갖춰
지난 4월말 리뉴얼 오픈한 동대문 패션의 핵심인 두타가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매장의 고급화, 디자인 파워 구축으로 국내 최대 ‘패션 전문몰(Fashion Specialty Store)’로 거듭났다.
지난 1999년 2월 첫 선을 보인 두타는 10주년을 맞아 디자이너 매장의 확대, 매장의 대형화 및 고급화, 식·음료 부문 강화, 공용 공간 및 휴게시설 확충 등 쇼핑환경 개선을 메인으로 리뉴얼 그랜드 오픈함으로써 대표성과 미래성, 전문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이다. 이에 두타는 오는 2014년 연간 거래 매출 1조5000억 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두타는 패션 쇼핑몰 최초로 가격 정찰제 제도 실시, 온라인 홍보 사이트 두타닷컴 오픈, 두타 상품권 발행, 두타 벤처디자이너 공모전과 패션쇼 및 모델선발대회 개최, 신세대 디자이너 전문매장 두체 존 오픈, 외국 관광객 전용 안내센터 설치, 플로어 매니저(Floor Manager)제도 도입 등 철저한 고객 만족 경영마인드를 도입, 동종업계의 일대 변혁을 주도해 왔다.
■ 패션몰-눈스퀘어
글로벌 SPA 각축장·신진 인큐베이팅 주도
국내 패션·문화 중심지 명동 한복판에 오픈한 글로벌 복합 쇼핑몰인 눈스퀘어. 총 9층 규모의 구 아바타몰이 리뉴얼을 통해 지난 6월말 일부 매장의 영업을 시작으로 탄생한 눈스퀘어는 CGV는 물론 ‘자라·망고·스티브매든·빌라봉’ 등 글로벌 브랜드가 영업 중이며, ‘H&M’이 내년 3월 1층부터 4층까지 오픈을 준비를 하고 있어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28일 5층에 ‘레벨5(Level5)가 오픈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레벨5’는 총면적 2480㎡(약 750평)의 패션매장으로서 국내 실력파 디자이너들을 위한 매장, 신진 디자이너들을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인 ‘랩5(LAB5)’ 그리고 문화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멀티샵 in 멀티샵인 ‘앤도르(AND’OR)’ 등으로 구성돼 있다.
‘레벨5’는 우리나라도 ‘자라·망고·H&M’ 못지않은 디자인 실력이 있음에도 자금력과 마케팅 기반이 없어 역랑을 펼치지 못하는 디자이너들의 현실에 ‘레벨5’라는 패션 혁명을 통해 한국패션의 글로벌화를 타진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