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샤프 ‘V존’을 살려라

‘닥스신사’ 아가일 니트·가디건

2011-12-14     김송이

너치드 라펠·셔츠·타이 조화

남성 겨울패션이 ‘V존’으로 샤프하고 슬림하게 변신한다.
V존은 셔츠와 타이, 수트 자켓의 라펠이 만들어내는 부분이다. 골의 깊이에 따라 샤프하고 슬림한 라인과 날렵한 인상을 만들어진다.
V존 아이템은 통상 수트와 셔츠, 타이이지만 겨울에는 레이어드에 적합한 니트와 가디건도 주목할만 하다.
LG패션(대표 구본걸) ‘닥스신사’가 아가일 패턴 니트와 가디건으로 한겨울 V존을 강조한다. 다이아몬드 무늬가 강조돼 목선이 더욱 슬림하고 샤프해 보인다.
‘닥스신사’ 디자인팀 이지은 CD는 “니트나 가디건으로 품격 있게 샤프해지고 싶다면 화이트나 블루 셔츠에 톤온톤 컬러의 니트와 타이를 매치하면 된다”며 “니트를 화이트 터틀넥과 함께 입으면 목선과 가슴선에 명확한 골을 만들어 위트 있고 스포티한 주말 레저 룩 연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니트나 가디건의 V존은 스타일리시하고 활동적이지만 과도한 골은 금물이다. 폭이 너무 깊게 파이면 지나치게 트렌디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 니트는 셔츠의 윗 단추가 2개 정도 보이는 것이 미니멀 하면서도 절제된 세련미와 품격을 보여주는 동시에 샤프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수트 자켓 버튼에 따라서도 날렵하거나 넉넉해 보일 수 있는데, 샤프한 것은 원 버튼과 투 버튼 수트다. 원 버튼이나 투 버튼 수트 라펠은 가위로 자른 듯 움푹 파인 노치드 라펠이며 너비가 약 6~7cm로 균형 잡힌 수트 라인과 V존을 만들어준다.
이때 V존은 남성의 배꼽 2~3cm 위로 형성이 되며, 네이비, 그레이, 브라운을 선택하면 포멀하면서 샤프한 이미지에 제격이다.
셔츠와 타이의 선택도 중요하다. 레귤러 칼라는 끝이 자켓 라펠과 맞닿아 샤프하고 모던한 인상을 준다. 타이는 일반적으로 7~9cm 넓이를 선택하지만, 좀더 샤프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내고 싶다면 5~6cm 정도 좁은 타이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닥스신사’ 이지은 CD는 “셔츠 컬러는 화이트나 블루로 선택을 하는 것이 원칙이며, 타이는 수트의 컬러와 톤온톤 매치하는 것이 좋다”며, “좀더 젊고 프로페셔널 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레드나 딥그린, 바이올렛 컬러의 타이를 선택하라”고 덧붙였다.
/김송이 기자 song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