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코드, 산업용 호스 자재 국산화
탄소저감형 복합 섬유소재 개발 착수
2011-12-14 김영관
향후 9년간 총사업비 1420억 원(국비 943억 원)을 들여 추진되는 이 사업은 세계 10대 핵심소재(WPM : world premium material)중 하나여서 국내섬유산업에 신성장 동력을 탑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선정된 개발 사업은 일본의 아사히가 사업화를 시도하다 실패한 것으로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시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사업이 성공으로 이어질 경우 타이어코드, 산업용호스, 플라스틱 복합소재 등에 폭넓은 용도 전개가 가능한데다 그동안 대체소재로 사용해온 고가의 슈퍼 소재를 수입할 필요가 없어 국내섬유산업의 고부가화와 기술력을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특히 탄소저감형 폴리케톤 섬유소재는 화학, 제철산업에서 공정부산물로 얻어지는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경오염방지와 섬유소재 고부가화라는 일석이조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개발과제는 총 3개의 세부과제로 나눠 추진되며 1세부과제는 효성 주관으로 폴리케톤 소재개발을 맡는다.
2세부과제는 폴리케톤 섬유복합소재개발로 거성산업자재가 주관기업으로 나서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효성 등과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등 3개 연구기관이 공동개발에 나선다.
완제품은 데스코를 주관 기업으로 현대차, 서울대 등 9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