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부산을 빛낸 브랜드] 대우유니폼 - “유니폼 모든 것 보여드려요”

업계 최초 패션쇼서 200여 종 선봬

2012-12-14     윤정아
대우유니폼(대표 배순덕)이 업계 최초로 유니폼 패션쇼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유니폼으로 무슨 패션쇼를 하나?’라고 의문을 품던 사람들은 다양한 유니폼의 세계를 접하고 박수 갈채를 쏟아냈다.

제9회 부산섬유패션대축제를 통해 유니폼 패션쇼를 개최한 배순덕 대표는 “유니폼도 패션의 흐름에 민감하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특히 우리 회사만이 가진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의 유니폼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개최 의도를 밝혔다.

배 대표는 “유니폼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직업의 세계가 있다. 특히 유니폼을 입음으로써 좀 더 투철한 직업관과 직업인으로써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장점도 작용한다”고 말했다.

보다 편리하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유니폼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 길만을 달려온 배순덕 대표는 29년 전통과 패션 노하우를 자랑하며 대우유니폼을 업계 랭킹 1위로 등극시켰다.

현재 200여 종류의 유니폼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0억 원을 올렸다. 특히 호텔복과 조리복 부분은 부산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유니폼 제조 1위 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호텔복은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업계 종사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조리복은 기능성을 가미한 섬유제품을 사용하면서 단골 확보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영노하우에 대해 배순덕 대표는 “유니폼 생산의 특성상 샘플제작이 불가피하다. 여타 업체에서는 소량 샘플을 제작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업체는 단 1벌의 샘플도 무료로 제작해준다.

고객이 원하는 샘플을 제작하다 보면 그것이 바로 기술개발의 원천이자 아이디어 창출의 열쇠가 된다. 이 부분이 대우유니폼만의 강점”이라고 설명한다.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적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업체로 인정받아 2009년 소상공업 유공자 포상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