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0% 이상 고성장 박차

명성텍스, 니트부문 조직 확대 개편

2013-04-04     정기창 기자

명성텍스(대표 김대환)는 권순형 부사장을 금년 1월4일 자로 사장 승진 발령하고 기존의 미주와 구미 사업부를 품목별 5개 부서로 확대 개편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또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50% 이상 증가한 8650만 달러로 크게 높여 잡고 대대적인 조직 정비를 완료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니트 제품 수출 부문 강화로 1~3부는 기존의 우븐 제품 수출을 담당하고 4, 5부는 외부에서 임원급 인사 2명을 영입해 니트류 수출에 주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외 공장 생산라인 변화도 이루어졌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까비엔(KBN) 공단에 위치한 제1공장의 우븐 생산라인 중 50%를 니트 라인으로 전환하고 향후 수출 성과에 따라 니트 공장 신설도 고려중이다.

명성은 그 동안 우븐 수출에 주력하고 니트는 하청 생산해 왔으나 규모가 늘어나고 니트 오더가 활황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인원을 보충하고 조직을 정비해 왔다.

자카르타 인근 제2공장은 이전처럼 우븐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며 중국 안휘성 지역에 추가로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우븐 공장을 설립중이다. 올해 니트류 수출 목표는 2500만 달러. 권순형 사장은 “니트 제품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 오더 수주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