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파워 커뮤니티 훔쳐보기(39)] “블로그로 세상과 가치를 나누는 일 ‘블로그소울’ //blogsoul.org”
2010 경인년(庚寅年) 새해에 첫 번째로 독자들과 만나는 시간이네요. 새해가 시작되고 대부분의 회사들이 업무를 시작하는 지난 4일에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모두들 깜짝 놀라셨을 것 같아요. 눈 때문에 며칠 동안은 모두들 고생을 하셨죠?
새해 첫 날에 내리는 눈은 서설(瑞雪)이라고 하여 우리 조상님들은 오래 전부터 상서롭게 생각을 해왔습니다. 상서롭다는 것은 복스럽고 길한 일이 생긴다는 의미로 아마 2010년에 우리나라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는 기대를 품게 합니다.
갑작스러운 폭설과 추위로 새해를 시작하는데 몸은 조금 불편하였더라도 마음은 큰 꿈과 기대로 시작하셨기를 바랍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블로그는 조금은 특이한 블로그입니다.^^ 패션 업계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새해인 만큼 좀 더 특별한 블로그를 소개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추천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블로그라고 하면 모니터를 통해서 읽는 것으로만 생각을 해왔다면 ‘블로그소울’은 종이로 인쇄된 블로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더욱 쉽게 설명하면 인터넷에서 한번 보고 지나치기에 아까운 블로그의 글과 그림들을 묶어서 만든 신문입니다. 언론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많이 보셨겠지만 역으로 블로그를 통해서 오프라인의 신문이 만들어지는 경우는 흔한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격 주간으로 발행되는 이 블로그 신문은 우리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장애우 고용창출’을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그렇게 20여 명의 개인 블로그 운영자들이 ‘블로그소울’의 제작과 배포에 참여하고 이 신문의 수익금을 통해 뜻 깊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 신문은 무료 배포를 통해 만나볼 수도 있고요. 블로그에 찾아가면 지금까지 발행된 ‘블로그소울’을 다운 받아서 읽어 볼 수도 있답니다. 이처럼 블로그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정말 다양합니다. 특히 새해 첫 날에 ‘블로그소울’을 독자들께 소개해 드리는 것은 올 한해를 마음이 따뜻하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연말에만 불우이웃과 주위의 소외된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올 한해는 일 년 내내 나눔과 봉사를 가슴속에 잊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2010년에는 <한국섬유신문>의 독자 여러분들 모두 행복하고 꿈을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