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산업 관(官)주도 먹힌다

KTC, DMC 지원사들 폭발적 신장

2011-12-20     김영관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와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가 회원사 마케팅지원 사업에서 펄펄 날고 있다.
지원 사업을 통해 50%대 이상의 실적을 보이는 기업이 나타나는데다 전체 평균 실적 증가율도 두 자리 수를 웃돌고 있다.
K사는 올해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지원 대상기업으로 해외마케팅에 공격적으로 나서 전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또 다른 Y사와 B사도 각각 전년 대비 40%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KTC와 찰떡궁합을 입증했다.
KTC 전체 회원사는 45개사. 이중 주력 31개사 가운데 10%이상 매출신장을 보인 회원사가 19개사(42%)에 달하는 등 KTC의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특히 29개 기업(74%)이 매출 규모 10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으로 나타나 KTC의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이 중소형 기업을 통해 성과를 크게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 회원사 A사는 3분기 현재 전년 결산 실적 대비 29%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했다. 이 회원사는 08년 246%, 09년 626%라는 놀라운 실적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3년째 3배 가까운 매출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밖에 4개 주력 회원사도 전년 대비 30%안팎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며 내수 마케팅사업이 점차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사 역시 3분기 결산 기준, 전년 결산실적 대비 47%의 매출신장을 기록하며 마케팅지원 사업을 통한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이 회원사는 지난해도 92.3%의 매출신장세를 보여 DMC와의 궁합을 과시했다. 특히 이 회원사는 연간 매출액 대비 DMC를 통한 매출액이 50%를 초과하는 등 내수마케팅 부문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