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Y싱글스판, 중국에 추월당했다
韓 1600만, 中 2300만 달러
2011-12-23 김영관
ITY싱글스판니트는 지난해까지 순항을 보이며 미주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1위의 아성을 지켜왔었다.
그러나 올 들어 상반기 중 결과는 역전이다. 국산이 이 기간 중 1600만 달러를 수출하는 동안 중국산은 23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 같은 원인에 대해 KTC미국지사(지사장 이태석)는 중국산 DTY, 폴리에스터 저지, 레이온 스판저지 등 품목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편직물에서 솔리드 저가 위주의 제품이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T/R, 프린트편물의 경우 여전히 한국산이 76%의 점유율을 보이며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여전히 대만과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매년 간격을 좁혀나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올 상반기 기준 이들 품목을 중심으로 한 국산류는 6%~26% 줄었지만 대만과 중국은 오히려 13%~36%의 높은 수출증가세를 보였다.